인터뷰는 재기에 성공한 중공업 장비 수출기업의 대표가 아니라, 기업들의 재기를 내 일처럼 돕는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이하 협회)’의 회장으로서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이제 기업의 안전망은 기업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조 회장은 한국에서 중소기업인으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분노와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같이...
사단법인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이하 협회)는 지난해 말 회원사 ㈜갑산메탈과 ㈜일성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로부터 각각 32억, 5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용등급이 낮은 법정관리기업에게 금융기관이 투자나 대출을 해준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유암코의 투자결정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다.
조...
선주협회는 최근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정책금융 기관들까지도 한진해운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경영실적이 양호한 중소ㆍ중견선사의 만기도래하는 융자금에 대해 원금의 10~20%를 조기상환토록 요구하고 있다”며 “금융권이 해운기업들을 대상으로 채권 회수에 올인하면서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많은...
1일 금융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한진해운은 최근 보유 자산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청산’ 수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주가 역시 급등락을 보이며 널뛰기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마감한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권 매각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 SM그룹, 한국선주협회 등 해운사·단체 3곳과...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해 물류대란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데다, 정부까지 대주주 책임론을 거론하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판단에 사재를 출연하게 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진그룹은 6일 해외터미널(롱비치 터미널 등) 지분과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600억 원을 지원하고, 조 회장이 사재 4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총 1000억...
한진해운이 사실상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겨우 살아난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1일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출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한진해운의 문제는 해운‧항만‧물류 분야뿐만 아니라, 당분간 수출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물동량에서 최소 1...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채권단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경기민감업종인 해운업과 조선업이 대상이다.
트랙2는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구조조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개별대기업의 신용위험평가를 발표한 바 있다. 트랙3은 공급과잉업종에 해당되는 철강ㆍ석유화학ㆍ조선 산업 전반으로, 각 협회 주도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해결하려면 회생절차를 통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자율협약을 통해 STX조선에 지난 3년간 4조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TX조선의 영향으로 그룹사인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한 주간 각각 30.18%, 14.77% 하락했다.
일명 ‘반기문 테마주’로 꼽혔던 한창도 그간 주가 상승세를 접고 지난주 23.66...
정직한 실패는 원칙적으로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라는 것이 유럽연합의 중소기업법 제2조이다. 미국의 파산법은 신생 기업과 차이를 두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모두가 개별적인 기업 차원을 넘어 창업 생태계 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재도전 제도는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회생절차를 졸업하더라도 국책 금융기관조차 추가 신용 제공을...
재도전 정책의 핵심은 각종 지원이 아니라 신생 기업과 동등한 신용 제공이다. 현재는 기업 회생 절차를 밟더라도 국책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수출보험공사조차 신용 제공을 거부하고, 국세청은 당장의 세금 징수 고집으로 미래 세금의 원천을 가로막고 있다. 금융이 산업을 옥죄는 형국을 이제는 풀어야 한다.
재도전 활성화는 10조 원이 넘는 실패...
2013년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는 이날 "2013년도와 달리, 지금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듯해 기업들이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지난달 공문은 발송했는데, 비대위가 오랫동안 운영되기 위해 입주기업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야 하는 상황인만큼, 특별회비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차...
입주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은 이어지고 있지만, 개성공단 내 회생 가능성이 낮은 기업이 7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익스포저(피해 예상 금액)는 7748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성공단 대출 1조1069억원(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 약 70%가 부실화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규모다. 이는 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개성공단 가동...
◇ 동아건설산업 M&A시장 나온다
이달 중순 매각공고 계획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동아건설산업이 이달 중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매각공고 시점은 이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 [포토] 유일호 부총리-경제 6단체장 첫 간담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2일 오전 서울...
불법·과장광고 사례는 △개인회생·파산을 위한 서민 지원자금 대출상품이 있는 것처럼 경제기사 형식으로 유인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연상시키는 명칭을 홈페이지 명칭으로 불법 사용 △대출모집인이 아니면서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허위·과장광고 △인지도 높은 서민금융 상품명 도용해 표기 △‘믿을 수 있는 안심상담서비스’라는...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팬택의 기부금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엔젤투자펀드 구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팬택 직원들의 창업교육과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팬택은 지난달 26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법원은 팬택의 법정관리 폐지신청과 관련해 채권단의 의견수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폐지 신청...
벤처기업협회는 팬택과 함께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벤처창업기금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팬택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마지막까지 회사를 지켜온 1200여명의 팬택 직원들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계속됩니다’라는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 이사회가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지원 여부를 의결 안건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가 최종 결정을 미루면서 포스코플랜텍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가능성은 커졌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한 사항을 의결 안건으로 다루지 않는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해서는...
지원대상자는 월평균 수입 260만원 이하의 재도전 기업인으로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신청사건, 상행위와 관련된 민사ㆍ행정사건에 대해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재도전 기업인 지원 제도를 통해 현장의 재도전 활성화 정책 체감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재도전 기업인들은 실패 이후의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정...
늦어도 이날까지는 채권단 동의가 이뤄져야 연내 자금 지원이 가능한 이유에서다. 쌍용건설은 이달 말까지 최대 1천억원의 기업간(B2B) 외상매출채권을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한다.
운명의 주를 맞아 당사자인 쌍용건설은 물론 건설업계 전체가 채권단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쌍용건설의 극적 회생이 가능할지는 순전히 채권단의 손에 달렸기...
도산기업의 회생을 지원하는 등 총 8조2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기존 중소기업전략부를 ‘중소기업지원부’로 개편해 기업 파트너로서 중소기업 성장을 돕고, 이와 별도로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최적화된 금융지원과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