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별로 제각각인 유통구조에서 논란이 됐던 정유사와 주유소 간 마진을 좀 더 정확하게 추정, 기름값 책정 과정을 투명하게 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지경부의 조치에 정유업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정유사의 개별 공급가 자료를 입수하면 정유업계의 이윤구조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업계로선 ‘영업기밀’에 속할 정도로 중요한...
지난 15일엔 소비자시민모임이 “100원 할인 이후 주유소들이 유통 마진을 대폭 늘려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16일 “실제 정유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과 일선 주유소의 구입가격이 다르다”며 “정유사가 밝히는 주유소 공급가격은 주유소 뿐만 아니라 대리점, 판매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포함된...
지난 15일엔 소비자시민모임이 “100원 할인 이후 주유소들이 유통 마진을 대폭 늘려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16일 “실제 정유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과 일선 주유소의 구입가격이 다르다”며 “정유사가 밝히는 주유소 공급가격은 주유소 뿐만 아니라 대리점, 판매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포함된...
한국주유소협회는 16일 주유소 마진 확대로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공개되는 정유사 공급가격은 주유소만이 아니라 대리점과 판매소에도 공급하는 가격이 포함된 것"이라며 "오피넷 공급가를 실제 주유소가 공급받는 가격으로 산정하는...
임 차관은 “복잡하고 불투명한 가격결정구조를 바탕으로 스스로 약속한대로 기름값을 인하하지 않은 것은 정유사·주유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것이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3월간의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을 유지한다고 할 경우 7월 2주 추정 소비자가격은 ℓ당 1880원이나 14일 실제가격은 ℓ당 1933원으로 크게 높은 상황이다....
단말기 유통시장 개선안까지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정유사 기름값 인하 때도 그랬다고 하더니, 이통사에도 공정위가 가격 관련된 자료를 모두 수거해갔다”고 전했다.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최중경 장관 “정유사 원가 공개할 것”=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정유사별로 정제 마진율을 공개하겠다”고...
주유소는 여기에 정부가 메기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관세 △수입부과금 등 총 6가지의 세금을 합한 936.21원과, 유통비와 마진 71.20원(4.2%), 카드수수료 25.66원(1.5%)을 더해 최종 ℓ당 1710.41원의 가격을 받게 된다.
한편 정부는 수출로 인한 환급액을 제외하고 올해 1분기 석유관련 세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정도를 더...
국내 기름값은 정부에서 걷어가는 유류세가 보통 50%를 차지한다. 그리고 정유사의 세전공급가가 45%, 나머지 5%는 주유소의 유통비용과 마진으로 구성된다. 유류세중에 교통세(리터당 529원), 교육세(리터당 79.4원), 주행세(리터당 137.5원)는 정액세로 부과된다.
부가세는 최종 정유사 공급가격의 10%로 매겨진다. 정유사의 세전공급가에는 원유수입가격과...
최 장관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대해 "원유가격, 공정비용, 환율, 세금, 유통마진 등 다섯 가지를 봐야하는 문제인 데 주로 공정비용과 유통마진 쪽을 들여다보겠다"며 "인하할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정유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정부가 무리한 물리력을...
정부는 내달까지 석유제품 원가 구조와 유통과정 비용, 정유사 및 주유소의 판매 마진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석유제품의 불합리한 가격 구조가 드러나면 바로잡고, 기름값 안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제역과 이상 한파 등으로 쇠고기·밤·사과 등 일부 설 성수품 가격이 오르자 정부 비축물량의 조기 방출과 농협 등을 통한 관련 상품 할인 등 다양한 가격...
휘발유의 국내 가격 구조는 유류세 50%,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격 44%, 유통 및 주유소 이윤(마진) 6%로 형성된다.
정부가 기름값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내리지 않는 한 정유사나 주유소가 이윤을 줄여야만 가격을 내릴 수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국내 정유사들의 매출 규모는 수조∼수십조원에 달하지만 정유부문 만을 놓고 보면 사정은...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정책이‘높은 기름값은 정유사의 유통마진 때문에 발생한다’는 기본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어서 정유업계의 불만이 쏟아졌다.
실제로 기름값 인하 정책이 한창이던 지난해 상반기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리터당 13.1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2008년 연간 기준인 리터당 20원 수준에도 한참 못...
더군다나 올해는 출하량도 줄고 마진도 떨어져 집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카네이션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한 단(10송이)에 5000~8000원 하던 공급가가 1만~1만3000원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4월까지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후가 지속됐고 기름값이 꾸준히 오른 탓이다. 특히 개화기인 3~4월의 일조량이 예년에 비해 적었다....
여기엔 '높은 기름값이 정유사들의 유통 마진 때문에 발생한다'는 정부의 판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대목에서 정유업계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소비자들을 위한 정부의 기름값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단순히 정유사만 범인으로 몰아 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름값 인하 정책이 한창이던 지난해 상반기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정유사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선 제도 시행 이전부터 정유사가 공급하는 기름값의 마진이 ℓ당 20원 안팎이어서 시장 논리에 맡겨놔도 자율경쟁에 의해 유통마진이 적정 수준에서 결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제도 시행으로 의미있는 변화가 감시됐던 유통마진도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책효과를 결론 짓기가...
지경부 관계자는 "정유사의 공급가격 공개 이후 주유소의 유통마진이 ℓ당 100원 이하로 많이 줄었다"면서 "주유소나 대리점에서 가격공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통마진 축소가 사실상 주유소에만 집중돼 정책적 효과는 미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정유사들은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하는데...
공급가격이 SK에너지로 수렴되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유통구조적인 부문을 포함하지 못한 가격인 만큼 낮은 가격으로 수렴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유통과정에서의 마진이 리터당 10~15원 가량"이라며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제품 가격이 인하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SK네트웍스는 리터당 10원가량의 유통마진을 붙여 자영주유소에 파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에너지가 이번에 공개하는 가격은 SK네트웍스에 넘기는 출고가격이며, SK네트웍스가 주유소에 판매하는 가격이 아니다.
이에 반해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은 자영주유소와 직거래하는 판매량이 전체의 70% 이상에 이른다. GS칼텍스의 경우...
이는 직영주유소가 정유사와 대리점 등 다단계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마진이 없어 기름값이 저렴할 것이라는 일반인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상표표시 주유소가 다른 주유소에 비해 높았고, SK는 S-Oil에 비해 26원정도 가격이 비쌌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반경 1km내에 경쟁주유소 수가 많을 수록 주요소 판매가격이 낮아지는...
유통마진 등을 포기해 이마트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다른 주유소보다 싼 상황에서 가격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탓에 섣불리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마트 주유소와 가격으로 승부를 걸 수 없는 만큼, 판매량이 줄더라도 적정 가격정책을 유지해 적정 판매 이윤을 남기되, 사은품과 무료 세차 등 소비자서비스를 강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