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기술 집대성한 무탄소선박 선보여 [탄소제로]

입력 2024-07-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 운반선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 운반선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한화오션은 지난해 9월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ABS로부터 인증을 받은 LNG 운반선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한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얻어 추진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17만4000㎥급 선박이다. 이 가스터빈은 운항 환경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각각 또는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암모니아만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혼합해서 사용할 때도 선내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자연 기화 천연가스(BO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도 기존 엔진 중 메탄을 가장 적게 배출한다.

디젤 엔진보다 크기가 작은 가스터빈을 적용함으로써 선박 길이 변경 없이 암모니아 연료 탱크와 연료 공급 시스템을 배치한 것 역시 장점이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인증 획득 이전에 전반적인 설비의 안전성 검토(HAZID)까지 완료했다.

전기추진시스템의 핵심인 가스터빈은 한화파워시스템이 개발했다. 암모니아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도 선택적촉매환원설비(SCR) 설치 없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가장 엄격한 규제를 만족하는 수준으로 낮췄다. 아산화질소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무탄소 추진 선박에는 공기윤활장치(ALS), 한화오션 스마트십 솔루션(HS4) 등 한화오션이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완료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모두 집대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탁구 김영건 금메달, 한국 6번째 金…김정길 동메달 [파리패럴림픽]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074,000
    • +0.06%
    • 이더리움
    • 3,122,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412,300
    • -0.12%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177,000
    • +2.31%
    • 에이다
    • 459
    • +4.32%
    • 이오스
    • 636
    • +0.16%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2.67%
    • 체인링크
    • 13,970
    • +2.87%
    • 샌드박스
    • 333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