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태에 대한 처벌 및 제도 개선 방안, 금융권 채용비리 등 이슈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윤 원장은 금융혁신행정위원장으로서 금융감독당국 업무를 대부분 섭렵한 만큼 누구보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한 현황과 대응 방안 정도만 설명하면 되는 수준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정무위의 한 관계자는 “최흥식·김기식 금감원장의 잇따른 낙마와 금융권 채용비리, 삼성증권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로 도배된 금융권에서 감독당국이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위가 직접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평가할 때 시장가격이 아닌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하도록 한...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중도 사퇴한 마당에, 후임 김 원장도 위법·도덕성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금감원 수장들이 연이어 위법과 도덕성 논란으로 교체되면서 금감원 조직이 흔들리고, 감독기관으로서 영(令)이 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원장의 이른바 '5000만 원 셀프후원' 의혹과 관련...
어려운 시기에 금감원 조직을 추스르고 채용 비리로 얼룩진 은행에 대한 개혁작업을 위해 발탁한 김 원장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최근 잇따른 대형 악재에 휩싸인 금융권 역시 당황한 기색이다. 채용 비리와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태 등 금융당국, 금융지주사, 증권사에 이르기까지 상식을 벗어난 모럴해저드가 드러나면서 향후 정책적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향후 남부지검은 김 원장 출장 성격과 출장비의 대가성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은 최흥식 전 원장에 이어 이달 초 취임한 김 원장까지 잇단 비위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당시 하나금융 사장 출신이라는 이력 때문에 논란을 빚었다. 결국 지난 3월 하나은행 채용 비리에 연루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TF는 앞선 채용비리 검사 당시 금감원에서 지적받은 사항(임원 자녀 가산점, 블라인드 미 운영, 내부통제 미흡)을 개선하는 수준의 큰 틀만 가닥을 잡은 상태다.
하지만 현 채용비리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피해자구제 방안 등 적극적인 대책들이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모범규준에 임원추천제 폐지...
하지만 금감원은 앞선 채용비리 조사에서 신한은행에 고위 임직원 자녀가 입행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점수 조작 등 특혜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스스로 부인한 꼴이 된 만큼 금감원 조사의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이뤄진 채용비리 조사 당시, 신한은행에 고위임원 자녀가 입행한 사실을...
신한금융은 전현직 고위 임원 자녀가 은행, 카드 등 계열사에 현재 다니고 있거나 들어간 적이 있어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 3곳 계열사를 대상으로 채용비리 여부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12일부터 7영업일, 신한카드・신한캐피탈은 5영업일간 점검한다. 금감원은 필요시엔 검사를...
대부분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등 은행에 비해 민간회사 성격이 크다는 점 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제2금융권 채용비리에 대한 검사 확대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전반적인 채용비리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2금융권 관련 제보가 들어와서 조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 '눈높이' 못 미치는 금융산업 = 김기식 금감원장은 8일 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잇단 채용비리 관련 비위사실과 금융사고 등과 맞물리며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김 원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배포된 입장 자료는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 출장을 다녀왔으나, 그것이...
지금도 금감원은 경영관리(M) 항목을 통해 채용 등 인사정책이 공정하게 돼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젠더(성)까지 포함해 채용의 적정성을 살펴보지는 않았다. 게다가 경영실태 평가의 초점은 경영관리보다는 은행들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맞춰져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실태 평가 시 인사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 현재는 학력과 경력...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경영실태 평가 시 인사관리를 잘하는지 보고 있는데, 현재는 학력과 경력 등에 따른 차별없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며 "이번에는 성차별 고용문제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하나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도 점검할 예정이다....
환입될 예정이고 지주사 전환도 6~7월경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현 경영진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 등 CEO리스크가 최근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보다 주가가 앞섰지만, 금감원의 하나은행 채용비리 결과 발표가 있었던 2일 기점으로 주가가 신한금융지주를 밑돌았다.
금감원은 2일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남성 특혜 채용 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채용에서 하나은행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남녀 4:1비율로 사전에 계획했다. 이에 2013년 하반기 서류전형에서 여성커트라인은 467점인 반면, 남성은 419점으로 여성이 48점 더 높았다.
김 원장은 이런 성차별...
검찰은 지난달 초 금감원이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에 대해 수사 의뢰하자 각 지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서울남부지검이 국민은행 사건을 맡고 있으며 서울서부지검(하나), 부산지검, 대구지검, 광주지검에서 각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채용 비리 관련 자료에는 이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초 금감원이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에 대해 수사 의뢰하자 각 지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서울남부지검이 국민은행 사건을 맡고 있으며 서울서부지검(하나), 부산지검, 대구지검, 광주지검에서 각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채용 비리 관련 자료에는 이들...
당시 금감원은 최종합격 기준을 기존 총 3개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에서 5년 이내 5과목, 60점 이상 득점자만으로 강화했다. 시험 합격 문턱이 높아진 만큼 합격자 수도 급감했다. 2014년 이전 140여 명에 달했던 최종합격자 수는 2014년 0명, 2015년 25명, 2016년 48명, 2017년 62명으로 크게 줄었다.
금감원은 바뀐 시험 제도가 정착할 때까지 두고 볼 필요가...
최근 최흥식 전임 원장의 채용비리 적발과 지난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밝혀진 내부 비리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상호 존중하고 소통채널을 활성화하자고도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혁신 추진에 금감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임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원장이 만남 때마다 ‘혼연일체’를...
금감원은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관여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3주간 하나금융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 검사에서 32건의 비리 의혹을 찾아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사 결과, 2013년 신입행원 채용 당시 1만8772명의 지원자 중 229명이 최종 합격했고, 이중 32명이 특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에 의한...
금감원은 채용비리 정황과 관련해 확보한 증거자료를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하고 향후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다.
전현직 은행장들도 지인 자녀 등을 추천했고, 이들 일부는 불합격 대상이었음에도 최종합격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당시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추천한 지원자는 6명이고, 이중 4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4명은 김종준 전 행장의 아들 친구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