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 지난 5월 이후 글로벌 증시는 고점과 저점을 모두 낮추며 완연한 하락세에 들어섰다. 지난주 그리스와 채권단 간 3차 구제금융협상이 타결되면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는 완화됐지만 중국발 위안화 약세 쇼크로 신흥국 통화 및 중시에 상당한 충격이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증시상황과 달리 글로벌 애크로 환경은 지난해 중순...
지난 11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미국 증시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 역시 이를 증명한다.
한풀 꺾였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줬다. 이러한 점을 근거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이 분산됐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셰일가스’...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인 ‘그렉시트(Grexit)’도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 경제성장률이 2015~2019년 5년간 연평균 3%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2007년까지의...
전날 유럽증시는 금융관련업종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스국립은행은 일일 제한폭인 30%까지 폭락하면서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피레우스은행, 아티카은행, 유로뱅크도 각각 30% 가까이 폭락해 현지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불투명한 경제 회복과 정국 혼란도 국내 증시의 매도세 유입의 배경이 됐다.
유럽을 탈출한 자금이 빠르게...
92로, 전월의 3.86에서 급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4.50도 크게 벗어났다. 지수는 또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리스 아테네증시 ASE지수는 1% 올랐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참가를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부채를 경감시킬 수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유로그룹이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8월 셋째주 (8월17∼21일)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코스피...
앞서 낙관론을 피력했던 최 부총리는 이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중국 위안화 절하에 따른 금융 불안, 그리스 사태와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위험이 많다”며 “정부는 하반기 경제가 맞닥뜨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제 대응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2일 최 부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860억 유로(약 약 112조3000억원)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한 것 역시 주 후반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7월 FOMC 의사록에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준이 중점적으로 보는 CPI의 예상치를 0.1% 상승으로 점쳤다.
지난 7월 FOMC...
이날 유럽 주요 증시에선 금융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도이치방크는 1.33% 하락했고, 코메르츠방크는 1.87% 빠졌다. 영국의 HSBC와 바클레이스 역시 각각 0.54%, 0.43% 빠졌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뤄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마련한 구제금융 프로그램 합의안을 승인했다.
유로그룹은...
미국 경제지표의 전반적인 호조 속에 이날 증시를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다소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가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5포인트(0.40%) 상승한 1만7477.40으로 마감했다. S...
미국 경제지표의 전반적인 호조 속에 이날 증시를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다소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가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5포인트(0.4%) 상승한 1만7477.40으로...
그리스 위기에 이어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 등 대외 변수의 위력이 강해지면서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이 원화 가치 하락을 더욱 부추긴 것이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미국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환율 변화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이후 이달 13일 사이에 달러화 대비 원화 값은 6.8%나 떨어졌다.
태국 바트(4.3%), 호주 달러(4.1...
대니얼 머레이 EFG자산운용 리서치 대표는 “인민은행 발표가 환율전쟁에 대한 공포를 잠잠하게 했다”며 “중국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시장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다시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에 증시에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특히 인민은행인 경제 안정을 위해 내놓은 위안화 평가절하 정책은 중국증시 폭락과 그리스 사태로 가뜩이나 위축된 시장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중국 휴양지인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195.5원으로까지 상승해 그리스 재정 위기가 고조됐던 2011년 10월 5일(고가 1208.2원) 이후 가장 높은 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도 이틀째 기습적인 위한화 쇼크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위안화 평가절하의 여파에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제한적 하락폭 속 오전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이어 2·4분기 대형주 실적부진과 미국 금리인상, 중국증시 불안 등 내우외환 때문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는 중국의 기습 절하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860억 유로(약 109조8000억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했다는 호재가 전해졌지만 투자심리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중국...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JMP시큐리티의 톰 라이트 주식 부문 책임자는 “이날 시장은 거시 경제가 주도했다”며 “특히 중국이 가장 중요한 재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와 푸에르토리코도 중요하지만 중국 경제는 훨씬 규모가 크고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위안화 평가 절하가 시장 참가자들을 동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는 그리스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석유 공급 증가로 인해 올 3분기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정제마진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꺾일 것으로 예상돼 정유사의 수익성 악화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정제마진 강세를 견인했던 휘발유-원유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정제마진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동시에 등ㆍ경유의 마진이...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협상 소식에 그리스증시 아테네지수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스 아테네지수는 이날 2.06% 올라 690.24를 기록했다.
여기에 금융관련주 호조까지 더해졌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독일의 손해보험회사 알리안츠는 2.6% 상승했고, 이탈리아 은행 방코포포라레는 3.6% 올랐다.
한편,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합의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증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5주만에 개장한 아테네 증시는 첫날 16% 폭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에는 15.2% 급락한 67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