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발 우려 진정ㆍ연준 금리인상 불안에 혼조마감…다우 0.03%↑

입력 2015-08-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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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의 공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화에 따른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03%) 상승한 1만7408.2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6포인트(0.13%) 하락한 2083.39를, 나스닥지수는 10.83포인트(0.21%) 내린 5033.56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1% 오른 6.4010위안으로 고시해 사흘째 위안화를 평가절하했다. 이 기간 위안화 평가절하폭은 4.6%에 달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흘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했기 때문에 추가 절하 여지는 크지 않다”고 밝혀 중국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에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 경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대니얼 머레이 EFG자산운용 리서치 대표는 “인민은행 발표가 환율전쟁에 대한 공포를 잠잠하게 했다”며 “중국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시장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다시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에 증시에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전망과 들어맞았다. 6월 소매판매도 종전 0.3% 감소에서 보합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난 27만4000건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고용시장 회복과 침체를 가르는 30만건을 밑돌아 미국 고용시장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이 선물 거래 등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트레이더들은 이날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48%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1일의 40%에서 오른 것이다.

백화점 체인 콜스는 부진한 실적에 8.8% 급락했다. 그러나 홈디포와 로위스코스가 각각 1.8% 이상 오르는 등 다른 소매업체 주가는 호조를 보였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실적 호조에 2.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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