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국제채권단이 전제조건으로 내건 2차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증시 상승을 전부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요 기업 크레디트스위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며 6% 넘게 급등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2분기에 11억 스위스프랑(약 1조3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에 대한 마지막 장애물을 넘었다는 소식에 유로ㆍ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달러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자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만6000건 줄어든 25만5000건으로 집계되면서 달러 낙폭은 축소됐다.
현재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호조와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선 30만 선을 20주 연속...
공급 과잉 우려와 함께 유가 하락의 주원인이 된 달러는 이날 장 초반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2차 승인했다는 소식에 잠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주간 실업지표가 1973년 이후 4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예상외 큰 폭으로 개선된 것에 따라 낙폭을 줄이며 유가를 다시 압박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2차 개혁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새 개혁안은 금융과 사법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느리기로 악명 높은 사법 절차를 간소화해 수십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유럽연합(EU) 은행회생 정리지침을 적용시켜 납세자를 보호하는 방안도 개혁안에...
이에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마지막 장애물을 넘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표결은 이날 새벽 4시까지 이뤄진 격렬한 토론 끝에 이뤄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소속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으나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야당이 개혁안을 지지해 관문을 넘을 수 있게 됐다.
개혁안이 통과되면서 약 850억 유로(약...
이번 ECB의 ELA 한도 추가 증액 결정은 그리스 의회가 이날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2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을 몇 시간 앞둔 가운데 나왔다. 그리스 의회는 3년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경제개혁법안의 승인 여부를 놓고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독일 중심의 강경파가 우세하고, 현재 그리스 은행이 보유한 현금이 고작 5억 유로밖에 안 되는 가운데 당장 7월 20일 만기가 돌아오는 IMF 구제금융 35억 유로를 갚지 못하면 그리스 은행들은 파산하고 기업들은 줄줄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의 61.5%가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은 오랜 기간 젖어온...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국채가치 하락을 우려한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를 매도했다. 여기에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안전자산투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사들여 국채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간 악재로 작용했던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가 소진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날 글로벌 기업 가운데 IBM의 실적 부진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IBM은 1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내며 2분기에 208억1000만 달러(약 20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나 줄어든 규모다. IBM의...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시행을 위한 경제개혁안 입법을 승인한 후 세율이 조정된 것.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합의하면서 품목별 부가세를 상향 조정했다. 부가세 인상 식품목에는 냉동·냉장육, 생선, 커피, 차, 주스, 달걀, 설탕, 쌀,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된다.
아테네레드라호텔의 판매·마케팅 담당인 안젤로 소티로풀로스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부패 척결을 위한 정부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치프라스 총리가 새로 구성한 부패 척결 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특위는 지난 17일 단행한 부분 개각에서 예고된 것으로 부패척결 담당인 파나기오티스 니콜루디스 국무장관과 조세 담당인 트리포나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때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을 말한다.
한편,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부패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첫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 주제는 부패와의 전쟁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방안과 국내외 은닉 자산 자진신고...
그리스 정부가 68억 유로(약 8조50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그리스 재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68억 유로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그리스중앙은행으로부터의 채무가 포함된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이 ECB 채무 35억 유로 상환 만기일이다. 또 지난달과 이번달에 IMF...
악재로 작용했던 그리스 구제금융 재료 효력이 대부분 소진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체에 영향을 줄만한 이슈가 부재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000선 진입을 시도하며 300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 상승한 3992.1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와 싱가포르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홍콩...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면서 그리스 사태는 안정화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겔 총리에겐 이번 협상이 오히려 독(毒)이 된 듯하다.
일각에선 메르겔 총리가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흔들림 없는 원칙을 강조해 다시 한번 ‘유럽의 여제’라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우군 확보를 위해 조기 총선을 준비 중이다. 3차 구제금융 시행의 최대 고비였던 의회 승인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한 인물을 경질하고,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인물로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치프라스 총리는 경제개혁안 의회 입법에 반대표를 던진 32명 중 9명을...
18일(현지시간) 열린 BCC 대담에서 바루파키스 전 장관은 “그리스가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합의한 개혁은 거시 경제 관리 최악의 재앙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전 장관은 “누가 개혁을 실행하든 관계없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총구 위협하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프라스 총리는...
이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자신의 뜻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집권 보수 연정 내에서 3차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마지못해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에 당내 인기가 높은 쇼이블레 장관의 도움을 받았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에서 증오의 대상이다. 그는 새 구제금융안이 그리스의 파탄 난 재정을 바로잡는 마지막 시도라며...
전날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조건인 개혁법안 처리 과정에서 치프라스 총리는 시리자의 반란표로 심각한 내분을 겪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치프라스 총리가 파나키오티스 라파자니스 에너지부 장관을 경질하고 파노스 스쿠레티스 노동부 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디아 발라바니 재무부 차관 자리에 트리폰 알렉시아디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하면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