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과잉 불안ㆍ미 고용지표 호조에 2거래일 연속 하락…WTI 1.5%↓, 4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5-07-24 0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공급 과잉에 대한 불안감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4센트(1.5%) 빠진 배럴당 48.45달러로 마감했다. 3월3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89센트(1.59%) 빠진 배럴당 55.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 가격은 전날 3.3% 급락한 것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나타내 이달 들어서만 무려 18%나 빠졌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예상외 큰 폭으로 증가하며 원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공급 과잉 불안감이 한층 더 극대화됐다.

공급 과잉 우려와 함께 유가 하락의 주원인이 된 달러는 이날 장 초반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2차 승인했다는 소식에 잠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주간 실업지표가 1973년 이후 4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예상외 큰 폭으로 개선된 것에 따라 낙폭을 줄이며 유가를 다시 압박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만6000건이 감소하고, 1973년 11월24일에 발표된 23만3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호조와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선 30만 선을 20주 연속 하회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0,000
    • +0.58%
    • 이더리움
    • 4,902,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0.81%
    • 리플
    • 825
    • -0.48%
    • 솔라나
    • 245,700
    • +3.5%
    • 에이다
    • 604
    • -0.82%
    • 이오스
    • 848
    • -1.17%
    • 트론
    • 189
    • +0.5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2.02%
    • 체인링크
    • 20,240
    • +2.27%
    • 샌드박스
    • 48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