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라지만, 오싹하고 으스스한 귀신 이야기에 끌리는 건 무더운 여름의 묘미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안 그래도 공포영화가 당기는데요.
장르물, 스릴러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타이밍 좋게 ‘김은희 표 오컬트’를 내놨습니다.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한국형 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했는데요. 오컬트 문화...
영숙은 귀신에 홀린 듯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 두 개를 다 쓰겠다고 약속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도 영호를 조용히 불러내 “내일 (슈퍼데이트 같이 할) 준비해주세요”라고 직진했다.
영철과 대화를 마친 영숙은 얼마 뒤 안절부절못했고, 결국 영철을 다시 불러서 “내일 두 개 말고 하나만 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영숙님도 다른 사람을 알 기회가 한 번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는 귀신에 빙의돼서 눈에서 레이저를 쏜다거나, “암세포도 생명”이라고 말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쓴 ‘결사곡’ 속 등장인물 서반(문성호 분)은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라고 작가가 알리면서 황당함을 자아냈죠.
임성한 작가가 파격적인 서사와 인물을 선보여온 만큼, ‘아씨 두리안’도 공개...
귀신한테 잡혀가는 수가 있다.
또 뭐가 있더라. 아 맞다.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제 명에 못 죽는다. 뇌가 녹아 없어지니까. 성주 참외를 먹을 때는 유서부터 써 놓을 일이다. 사드 전자파에 사람도 튀겨진다는데 참외 따위야.
우선 구석기시대 유물인 유사과학의 명맥을 21세기에도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괴담정치의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쇠고기, 참외에겐 심심한...
먼저 두 사람은 옥상에서 투신한 ‘현우’ 귀신을 통해 집에서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학대를 당하고 있는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을 대동해 무사히 여동생을 구출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현우는 눈물을 흘리며 사라졌다. 그러나 이 사건을 경험하고도 산영은 자신에게 악귀가 붙어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오정세는 “귀신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악귀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는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촬영을 하니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며 “김태리, 홍경 두 배우에게 도움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리도 세 사람의 호흡에 대해 “되게 좋았다”고 했고, 홍경 역시 “많이 의지했다”고 공감했다.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외계인 아니냐”, “귀신처럼 보인다”, “진짜 사람이라면 어떻게 올라간 거냐” 등 반응을 보이며 혼란스러워했다.
해당 여성의 정체는 인근에 사는 중학생 B 양으로 밝혀졌다. 13일 연합뉴스와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여자가 있다는 112...
12시간이 1시간도 안 되게 지나갔다”며 “2000년 초반에 동자 귀신이 붙었었다. 그 귀신을 떼는 작업을 했는데, 그 뒤로 사람의 마음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때 극단적 선택도 생각했다는 박철은 “항상 사는 것이 위기였다. 1999년도에는 정말 죽으려고 했었다”며 “가장 멋있게 가는 방법이 운동하다가 죽는 거라고 생각했고, 마라톤을 그때 시작하게 됐다”고...
‘구석놀이’는 구석에 사는 귀신을 불러내는 강령술의 일종이지만, 그 귀신이 미래의 서방을 알려준다며 놀이로서 행해졌다. 문제는 놀이 중 선우은호가 사라졌다는 것. 이 사실을 안 류홍주는 불같이 화를 냈다. 헛것 중 가장 독한 놈을 부르는 행위였기 때문. 이내 선우은호를 찾고자 이연, 천무영, 구신주(황희 분)와 함께 구석놀이를 감행한 류홍주. 하지만 그마저...
어머니는 “이사를 잘못해, 가서는 안 될 곳을 가서 딸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하소연했다. 가슴 한편이 무거워지지만 병식이 없으니 답답함을 토로하는 어머니의 심정이 이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영희 씨의 나이 이제 20세, 영희 씨는 지난해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쯤으로 생각했단다. 환청이 들리고 누군가가 나를 감시하는 것...
그러나 옥시찬 위원은 “귀신에 씌었나. 외람된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말했고 김유진 위원도 “해당 출연자는 여타 방송에서 지속해 부적절하게 개인의 감정을 드러냈음에도 넘어야 할 선을 넘지 않게 제작진이 사전에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비판했다.
허연회 위원도 “개인 유튜버도 이렇게 욕을 하지 않는다. 홈쇼핑 전체 채널에 대한 모욕감을 느낀다....
아무리 반역을 일으킨 도적 떼라 할지라도, 그들 모두 자신이 보듬어야 하는 백성이기에 이환은 귀신의 서를 보내고 왕실에 저주를 내린 것이 벽천 사람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랐다.
반면 조원보는 자신에게 날아든 홍서에 적힌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한다’는 문구를 보고 10년 전 벽천 백성들이 올린 상언문을 떠올렸다. 벽천의 잔당들이 이러한 짓을 꾸미고...
계층 사다리를 넘어보려 애쓰다가 이제는 ‘개미’가 돼 자본주의의 떡고물을 얻으려 다른 ‘노력’을 마다치 않으려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이 ‘개미귀신’이 파놓은 ‘밥그릇(개미지옥)’에 하염없이 추락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말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안나오길 기대해본다.
☆ 속담 / 사람이 오래면 지혜요 물건이 오래면 귀신이다
사람은 오래 살수록 경험을 많이 쌓아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지혜를 얻게 되지만 물건은 오래될수록 쓸데없게 되고 만다는 뜻. 경험 많은 늙은이의 지혜로움을 비유하는 말.
☆ 유머 / 죽어서도 돈 드는 정치인
식인종 나라를 여행하던 식인 여행가가 정글 한가운데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메뉴판 가격표....
이환은 국본의 자리에 오르려 형을 독살한 탓에 귀신의 저주를 받아 오른팔을 쓰지 못한다는 궐 내의 소문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시험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그런 이환을 바라보는 왕(이종혁 분), 함께 동문수학해온 벗 한성온(윤종석 분)의 염려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개성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이환과 한성온의 스승인 개성부윤 민호승...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배우 전도연·정경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4%의 시청률로 시작해 29일 방송된 6회에서는 전국 평균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주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더 글로리’는 두 계단 내려와 3위에 안착했다.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이 사정을 알게 된 A씨는 “굿을 하지 않으면 남편이 극락왕생하지 못하고 귀신이 된다”라며 접근했고, B씨는 70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A씨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졌다. B씨에게 “신기가 있다. 굿을 하지 않으면 아들이 죽는다”라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굿 대금을 8년 동안 요구해왔다.
이에 B씨는 분식집을 운영하며 모은 부동산 등 재산 대부분을...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쓴 양희승 작가와 정경호·전도연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달 15일 첫 방송 이후 2회 수도권 기준 평균 6.1%, 최고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다. 생생하게 담아낸 사교육 현장과 배우들의...
‘잘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지만 숟가락질이 지나쳤다. 여행 중에는 낯선 음식 앞에 발동한 호기심과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먹어보겠는가’ 하는 욕심 때문에, 명절에는 왁자지껄 떠들며 먹느라 배부른 걸 잘 몰랐다.
포만감, 즉 넘치도록 가득 차 있는 느낌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 걸까? 먹방 유튜버들을 볼 때마다 우리 위에는 음식 섭취 중지를 알려 줄...
이 전략을 귀신처럼 읽어낸 고아인은 내부의 화살을 외부, 즉 광고주에게로 돌렸다. VC 기획 광고주들에게 “금요일 업무지시 후 월요일까지 제출과 광고주 개인적인 업무지시를 거부한다”며 업계에 잘못된 관행을 바꾸겠다는 공지 메일을 보낸 것. 업계에서 ‘주님’보다 더 높은 ‘광고주님’을 과감하게 건드리는, 차원이 다른 전략이었다. 그동안 광고주들의 갑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