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끝내 이들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구치소 청문회’는 지난 16일 청와대 현장조사와 마찬가지로 무산된다. 청문회 파행이 예상되자 야권 위원들은 최씨가 수감된 방을 직접 찾아가 증언을 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청문회가 진행되는 26일 오전 10시까지 증인들이 마음을 바꿀 경우 출석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순실, 안종범 등 핵심 증인들은 그동안 수차례 국회 출석 요구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하며 진상 규명을 방해해왔다”며 “구치소 청문회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찾아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당사자들만 빠진 맹탕 청문회가 돼선 안 된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내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국정에 어느 범위까지 개입했는지도 핵심 조사 대상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외교·안보 문건 등 대외비 문건...
특위는 오는 26일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안종범·정호성에 대한 현장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위는 22일 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를 증인으로 출석시켰지만, 앞서 나온 언론보도나 검찰 수사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에 그치는 등 사실상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 전...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전 부속비서관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를 26일 열기로 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5차 청문회에서 국정감사·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를 근거로 이들에게 서울·남부 구치소에 마련된...
구속기소돼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증인 3명과 관련해선 5차 청문회 다음날인 오는 23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구치소를 방문해 그곳에서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청와대 측의 협조 거부로 무산된 청와대 경호동 현장조사에 대해서도 국조 특위는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청와대를...
△정호성=동행명령 불응(서울구치소)
△안종범=동행명령 불응(서울구치소)
△장시호=청문회 출석(서울구치소)
△최순실=동행명령 불응(서울구치소)
△안봉근=오전 오후 두 차례 방문, 주소지 폐문 잠적, 경비실 통해 부인과 통화했으나 외부에 있다고 하면서 전달을 거부함(강남구 학동)
△우병우=오전 오후 두 차례 방문, 주소지 폐문 잠적, 예전 출석요구서 및...
◆ '이완구 청문회' 내일 열려…정국 최대 분수령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병역, 재산문제와 더불어 '언론보도 개입'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른바 부적격 공세를 펼 태세여서 이번 청문회가 향후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가계...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서울구치소와 국회에서 청문회를 22번이나 하고, 38명의 증인을 심문했으며 1400건이 넘는 자료를 받아냈다.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특혜 비리의혹을 밝혀내는 데 실패하고, 여·야는 보고서도 채택하지 못한 채 특위가 해산됐다.
1988년 진행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1993년 12·12 군사쿠데타적 사건, 율곡사업...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인 원 전 원장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더라도 국회가 강제할 수단은 현재로선 없다.
민주당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두 증인이 청문회에 참석할 경우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함께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발표에 대한 집중 포화를 퍼붓는 등 강력한 대여공세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전 청장만 출석할 경우 청문회 범위가 경찰 축소 수사...
변호인인 유승남 변호사는 14일 이날 “김 전 청장과 회의를 거쳐 16일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행명령이 함께 내려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어서 16일 청문회 출석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원 전 원장은 15일이 공휴일인 탓에 외부인 접견이 불가능해 16일 오전에야 변호인을 통해 출석 의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