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우리 당 지지율은 지방선거 때 2~3%였지만 이후 새정치연합의 재보선 공천파동 후 4~5%까지 올랐다. 영통에선 8%, 동작에선 10%까지 올랐다”며 “민심이 달라졌다.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동작을 진보정당 후보단일화에 관해선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가 제안했지만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제안을 거부해 전제가 무너졌다”며...
2008년 공천 파동 당시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의리도 돋보였다. 당시 김무성 전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위원장 역시 “새누리당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개개인의 기득권과 감정에 연연해 더 큰일을 그르칠 수는 없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새누리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동 역시 대세론에서 비롯됐다”며 “한 사람에게 기대면 해결된다는 풍토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대선이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로 간다면 증오와 분노로 치닫게 되고, 민주당이 패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2년 노무현과 2007년 이명박을 찍었던 중도층이 이제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
이어 “박 후보의 결단이 있을 경우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후보는 경선에 복귀해 당과 국민을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번 공천헌금 파동은 특정후보의 위기가 아니라 새누리당 전체의 위기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핵심으로 공천 개입설이 돌며 ‘최경환+이재오’를 합친 ‘최재오’라는 별명이 붙은 데 대해)
“여권은 확고한 지지층을 가진 솔로가수고, 야권은 걸그룹을 만들려는 것.”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 24일 ‘야권 대선주자간 경선’ 주장에)
“박 위원장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24일 박 위원장과의 오찬에서)...
친박계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학살’ 파동을 겪는 등 ‘핍박’을 받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박 위원장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남권에선 최경환 이한구 유승민 의원 등이 당선됐고, 당이 패한 수도권에서도 박 위원장의 전·현 비서실장인 유정복 이학재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황진하, 윤상현 의원 등 다수가 생환했다. 다만 맏형격인 6선의 홍사덕 의원과 권영세...
지난번 공천 파동 당시 임종석 사무총장의 공천권 시비와 관련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각 상임고문 등과의 회동 후에야 사퇴 결정을 내린 것은 한 대표의 리더십이 ‘관리·조직형’이라는 방증이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기자와 만나 “민주당은 지금 현장유세보다 조직을 추스르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한 대표도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현장유세를 펼칠...
진영아 공천위원의 사퇴에도 일부 위원들에 대한 적격성 논란이 이어지자)
“그냥 가다가는 누구보다 인사권자에 치명적일 것 같은 느낌.”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2일 ‘공추위 인선 파동’에 대해)
“박원순 부자, 그만 망신당하고 공개 신검에 응하지. 강용석은 절대 포기하지 않아.” (강용석 의원, 1일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내일...
그러나 정두언 의원은 진씨 사퇴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천위원 인선 파동을 보니 이 정부 초기 인사파동이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인사가 만사란 말을 너무 흔히 써서 그렇지 정말 중요하다”며 “그냥 가다가는 누구보다 인사권자에 치명적일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한나라당 공천위원 중에는 진씨 외에도 논란이 되는...
▲ 미디어법 처리, 예산안 파동, 또 2008년도 외통위 한미 FTA 상정 등에서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저항하지 못했던 부분이 후회스럽다. 그러나 그와 같은 후회가 쌓여서 주변시선 의식하지 않고 소신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 스스로 의정활동 점수를 매긴다면.
▲ 75~80점이 보통이라고 할 때, 지금 한나라당을 보면 난 30~40점이 맞다....
다만 한나라당으로 좁히면 대선 경선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공천파동이 일면서 계파 간 극심한 대립을 낳은 환경적 요인이 있었다. 공천권자, 실력자, 계파 수장, 즉 권력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데 구조적으로 그러지 못했다. 결국 밀실에서 이뤄지는 하향식 공천을 타파하고 국민으로부터 공천 받는 상향식 공천제가 이뤄질 때 이런 구조적...
그러면서 2011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켰던 김성회 의원을 지목하며 “국회가 어려울 때 자기 이미지 안 챙기고 싸워줬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당에 김 의원 같은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산파동 후에 ‘혹시 내가 공천할 기회가 있으면 김 의원은 계속 의원을 해야 된다’고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가해자로 낙인찍힌 18대 공천파동의 핵심 3인방(이재오·이방호·정종복)은 야인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박근혜의 힘’이다.
이후 미디어법, 세종시 수정, 개헌 등 주요 사안마다 박 전 대표는 제동을 걸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를 뒷받침하는 친이계는 박근혜의 벽에 가로막혀 한걸음도 나아가질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표는 ‘신뢰’와 ‘원칙’의 대명사로 자리...
특히 계파문제와 공천을 연계하는 것은 홍 대표의 독단에 의한 월권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천문제는 당내 개혁화두로 집단지도체제 하에서 당대표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란 주장이다. 18대 공천파동을 통해 분열의 아픔을 맛봤던 한나라당이 또 다시 공천문제로 갈등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과거 실패한 경험(17대 공천파동)을 되풀이한다면 한나라당은 완전히 망한다. 국민이 보고 있고 의원들과 당원들도 알고 있다. 국민 생각을 담은 일반상식에 어긋난다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 대선주자들이 총선 전 기회가 열린다는 전제조건에서도 객관적이고 합당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군현 의원의 이재오·박근혜 공동대표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과거 실패한 경험(17대 공천파동)을 되풀이한다면 한나라당은 완전히 망한다. 국민이 보고 있고 의원들과 당원들도 알고 있다. 국민 생각을 담은 일반상식에 어긋난다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 대선주자들이 총선 전 기회가 열린다는 전제조건에서도 객관적이고 합당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군현 의원의 이재오·박근혜 공동대표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그는 노래 직후 “공천을 반대했던 내가 오늘 ‘쌩쇼’를 한 건 분당은 한나라당이 거저먹는 선거구라 당대표까지 지낸 지도자가 나오기엔 맞지 않다. 좀 더 어려운 선거구에 나가라. 그래서 반대했다”며 지난 갈등을 웃음으로 덮어버렸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기자들 머릿속엔 “강재섭 공천은 과거 5공으로의 회귀다. 그런 인물을 내세운다면 다음엔 서청원...
공천파동에 이은 친이·친박 간 계파싸움은 국정운영을 가로막는 여권 최대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세종시 수정을 놓고는 ‘강도론’으로 변질될 만큼 양측의 막말공방은 정국혼란의 주요원인이었다.
찌푸린 여론과 서로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데탕트를 가졌다고는 하나 동남권신공항·과학벨트 등 대형 국책사업 입지 논란으로 양측의 갈등은 또 다시 불거질...
▲내년 총·대선 앞두고 공천하면서 실세 등이 관여하면 당에 큰 분란만 생긴다. 누군가가 잘 조율 시키고 뭔가 우리가 정권재창출 위해 힘 합치자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친이·친박 조정의향자로 나선다긴 보단 그런 일을 안 보이는 데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남권신공항 파동 문제를 어떻게 보시는가?
▲선거할 때 되면 표를 얻기 위해 공약...
동남권신공항 파동에 이어 경기 분당을(乙) 공천잡음까지 겹치면서 당내에선 “ 현 지도부 체제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전대론이 재점화 되고 있는 것이다.
신공항 백지화 문제가 지역갈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점에서 당 지도부내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원점재검토’를 꺼내들었다. 백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