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하철공사 뿐 아니라 다른 지방공기업들 상당수도 부실경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말 기준 379개(작년 말 현재 388개) 공기업의 총자산은 2008년 119조원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60조원에 달하지만 최근 5년 동안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 중 영업정지, 해산, 완전 자본잠식 등의 사유로...
한전산업 이사회는 지난달 21일 “임원으로서의 자질 부족 및 경영관리 부실 책임”을 이유로 김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다.
한전산업 고위 관계자는 “김영한 대표는 지난달 가졌던 기자회견 등 대주주와의 관계가 악화돼 있었다”며 “공시에 기재된 해임 이유도 대주주가 써서 보낸 것으로, 김 전 대표가 사표를 내지 않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키고...
이는 MB정부 당시 상당수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해 경영부실을 초래하는 등 ‘방만 경영’ 논란을 가져온 데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는 200조원 이상으로, 국가부채(약 445조원)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당장 LH의 부채 규모만 보더라도 지난해 말 기준 138조원에...
무엇보다 명목상 민간 개발 사업이라 개입할 명분이 약한 데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코레일 경영 부실을 수수방관하고 서부이촌동 등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원칙적으로 정부가 직접 개입할수 없다"며...
2011년 기준 자산 규모는 5조2360억원으로, 48위(공기업 제외)의 대기업 집단이다. 올해 1월 기준 19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중 3개의 유가증권 상장사(대한전선, 티이씨앤코, 대경기계기술)와 1개의 코스닥 상장사(대한광통신)가 있다.
대한전선그룹의 탄생은 60년대에 재계 서열 5위를 차지했던 대한그룹에서 비롯된다. 대한그룹은 창업주 고(故) 설경동 회장...
그러나 기업어음은 경영자가 독단으로 결정하여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상태와 위험정도를 감추고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더구나 발행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서 투자자를 보호하는데도 맹점이 있었으며, 금융시장에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재무상태가 부실한 한계기업의 발행으로 인하여 자금조달시장에 혼란을...
인수위는 주요 공공기관의 회계 관리를 강화하고 경영 부실에 대한 기관장의 책임을 엄격히 따지도록 하는 방향으로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특히 기관장, 이사, 감사 등 ‘낙하산’ 임원 인사를 차단해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공공 부문이 시장 질서에 따라 효율성만 추구하는 게 아니어서 경영 지표로 보면...
1999년 외환위기 당시 은행들이 파산 위기에서 정부가 우리은행의 핵심인 옛 상업은행과 옛 한일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두 은행의 지분 대부분을 정부와 정부 공기업인 예보에서 인수했다.
그러나 정부가 최대주주이고 경영권 역시 가지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우리은행은 민간회사였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보유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기에...
낙하산과 정실인사로 자리를 꿰찬 사장에게 경영자율권은 없었고, 경영부실에 대한 비난만 쏟아졌다.
과거 정권부터 이어져온 이 같은 파행이 근본부터 바뀌지 않은 한 공기업은 부실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이는 차기 정부가 짊어져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재정을 위협하고 있는 공기업 부채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책임을 추궁하는 정치인은 있지만...
첫 귀화 외국인 공기업 사장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후 대외적으로는 큰 잡음없이 업무를 수행한 것처럼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노조와의 갈등, 계열사 관리 부실, 독단 경영 등 많은 잡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았음에도 연임안이 통과된 것을 놓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중 공기업집단 12개를 제외한 민간기업집단 전체로 경쟁입찰 자율선언을 유도해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 김 위원장은 또 이달 피자와 치킨업계에 이어 3분기에는 자동차 정비업,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의 모범거래기준을 만들어 보급할 뜻도 밝혀.
*금융위, 그린손보에 경영개선명령 부과
-금융위원회가 그린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
재정부는 예보와 한전을 제외할 경우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공기업 부채 증가요인이 공공요금 억제로 인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공기업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공기관 통합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공시한 2011년도 286개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공기업의 작년 직원평균 연봉은 전년(6900만원대) 대비 3.4% 증가한 7100만원에 이른다. 준정부기관은 4.0% 증가한 6000만원, 기타공공기관은 2.8% 늘어 5900만원 수준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 가이드라인이 4.1% 였음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반만에 경영 정상화를 넘어 성장가도에 진입한 것은 이지송 사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사장은 2009년 취임과 함께 ‘사명빼고 다 바꾼다’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걸고경영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우선 부채 원인과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재무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실공룡 공기업’ 탄생 우려를 털고 공기업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 출범한 지 2년6개월만이다. 특히 매출과 당기 순이익이 늘고 급증하던 부채 증가세가 꺽이면서 부채비율 감소를 3년이나 앞당겼다.
실제 국토해양부와 LH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LH는 지난 1사분기 토지ㆍ주택 판매대금...
특히 저축은행 부실의 주요 원인인 부실PF대출채권 6조2000억원을 인수해 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그동안 기금으로 인수한 PF부실채권 등을 기금 운용기간인 2014년말까지 정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금 인수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기금...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지방정부와의 연결 고리를 약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이 지난해 중국 은행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방정부 대출 부실화로 중국 전체 은행의 부실대출비율이 현재 1% 수준에서 조만간 8~12%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낙하산 인사에 따른 공기업의 부실경영 문제는 결국 인적쇄신 등이 포함된 경영혁신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지적이다. 이들은 특히 관련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선임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낙하산 인사는 자율경영에 반하고 민간 중심의 시스템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연강흠 연세대...
공기업의 심각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실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경영혁신이 동반돼야 한다.
또 정부는 예산으로 집행해야 사업을 공기업에 떠 맡기는 식의 ‘분식회계’를 지양해야 한다. 국책 예산으로 시행해햐 할 4대강사업을 맡으면서 수공은 지난해 공기업중 부채가 가장 많이 늘었다.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