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그룹의 올해 경영 키워드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라는 기본 틀은 동일하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는 것은 미국 금리인상이 기업 경영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과 모든 경영 판단을 중단시켜버린 정치 리스크다....
◇정치적리스크, 숨쉬기 조차 힘든 韓 기업 =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본질적인 이유는 국정공백 등 정치적 요인이었다. 원인의 핵심이 시장과 기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관료들에게 있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구조조정과 구조개혁 등 주요 현안 과제가 올스톱되고, 관료들의...
이어 “핵심역량에 대한 투자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자”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은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미래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ICT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융합’, ‘저출산․고령화 추세의 인구구조...
유 부총리는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해 경기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판을 튼튼히 하겠다” 며 “청년일자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대비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지금은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경제부처에 당부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은행대출이 많은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지...
또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거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내외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시장의 평가와 전망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한국정부의 대외 건전성 및 정책 대응 여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전언이다.
이에 최 차관은 “충분한 수준의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현대차그룹은 역대 청문회 증인 중 기업 총수로는 최고령인 정몽구 회장의 건강 상태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 끝나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자정을 넘겨 진행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주변에 전문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킬 계획이다. 손경식 회장이 올해 폐암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
금융당국은 ELS를 통해 조달한 자산이나 부채가 증권사 내 여러 계정에 흩어져 손익과 리스크를 정확히 가려내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실제 H지수 급락 후 ELS가 원금손실(Knock-in·녹인) 구간에 들어서는 상황에서도 증권사는 물론이고 금융당국조차 정확한 손실 규모를 계산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고유계정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ELS 발행대금을...
ELS와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헤지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제도화 된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과 올 초 홍콩항셍지수(HSCEI)가 급락하자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ELS에서 대량 원금손실 위기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증권사 여러 곳이 ELS...
달러 강세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다는 낙관론보다는 리스크로 주시해야 한다는 경계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달러는 15일(현지시간)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주요 통화 바스킷에 대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 주택 전기요금 누진구간 내달부터 6→3단계 축소
누진배율도 11.7배서 3~5배로
내달 1일부터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이 다소 완화될...
공동위원장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금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은 대내외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겉으로 드러난 리스크의 이면에 있는 더 근본적인 도전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디서 찾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세계시장의 승자독식을 심화하고 단순...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대내외 여건 변화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교역 대상국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무역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량 중심보다 ‘글로벌 가치사슬’로 수출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유병규 원장은
유병규 한국산업연구원장은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그는 이어 “올 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정도 수치만 유지해줘도 세계 증시에 미칠 리스크는 적다”며 “중국 경제는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구간이다. 선강퉁 이후 A주는 3600~3700선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12월 미국 금리인상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송 팀장은 “미 대선 이후 연준...
이 자리에서 이총재와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 상황,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 양국 간 경제 및 금융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과 일본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묵 대표는 "글로벌 임상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600억 이상 투입되는 임상비용과 개발 리스크를 감안해 글로벌 임상에서는 손을 떼기로 한 것"이라면서 "안전성이나 효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는 2상만 완료되면 국내 시판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발표문 주요내용에 따르면 피치는 현 등급에 대한 안정적 전망을 재확인한 것은 탄탄한 거시경제 여건, 견고한 대외건전성 등 긍정적 요인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적 도전요인(급격한 고령화, 낮은 생산성) 등이 균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여건상 한국경제는 다수 동급레벨 국가들과 비교할 때 견조한 성장세(perform strongly)를 유지해왔으며...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3개 국제신용평가기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의 가계부채·인구고령화·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한국 경제와 한국 정부는 충분히 대응할 정책적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3대 신용평가사 글로벌...
보험업체들도 재무적 리스크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중국이 고령화하면서 노인 간호에도 AI가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중국 투자그룹 코쿤네트워크도 올해 초 영국에 5억 파운드 규모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영국 전역에 있는 핀테크와 생명공학 등의 첨단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금융안정 리스크가 많이 퍼져 있어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화정책의 여력은 있지만 지금까지 가계 부채 등을 감안할 때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라가르드 총재는 각국의 정치적 불협화음을 저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과 도이체방크의 경영 위기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G20은 세계 경제의 성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각국이 재정 투입과 구조 개혁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본과 유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