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따뜻한 기운이 가시지 않은 9월 말의 어느 날, 점심 배식봉사를 위해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노인복지관을 방문했다.
배식시간은 11시 반부터 1시간. 영양사 님의 지시에 따라 앞치마,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고 “안녕하세요!”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배식을 시작했다.
주어진 임무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자리로 식사를 가져다 드리는 일. 간단한 일이라...
“모든 사람은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주체적인 삶이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주변을 돌아보면 자유로운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는 많지 않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른바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과 타협을 일삼는 것이 일상이 됐다.
최근 청년...
하루 종일 서성이다
내 집 앞에 노크를 하다
우연히 마주한 내 그림자는
나의 존재가 되어
서성이다가
심연에 간직된 마음 저 켠에
언제나 기대고픈 울림들
쪽빛 언어들이
서성이는 소리임을 듣다가
쉼의 세계 있어 소통하는
차가운 눈빛들이 서성이다가
안도의 오솔길을 오르내리다
이내 속 타던 애태움 그리려
하 많은 서성임 안아
저 깊은 심도에 맘속 닻을...
영화 상영 기간 객석 점유율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배트맨 대 슈퍼맨’, ‘정글북’ 등이 각각 약 70만 명의 흥행을 기록했다.
4DX 영화의 성공으로 전 세계 극장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4DX 상영관 설치 열풍이 일고 있다. 2015년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1억60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실적도 사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분야 단순함을 발견합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단순한 감성적 자극을 하나 더 보탠다면 좀 더 수준 높은 삶의 향기를 발하지 않을까요.
일본의 하이쿠 시인(詩人)들은 단 한줄의 싯구로 광활한 세상과 포옹하고는 합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먼 길을 방랑합니다. 때로는 도처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작은 사물에 대해 한 줄짜리 시로...
한때 ‘기업문화’가 화제였던 때가 있었다. 애플, 구글과 같은 회사들은 좋은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의 대명사로 꼽혔고, 다른 기업들은 그들의 문화를 배우기에 바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업문화의 벤치마킹은 딱히 성공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왜일까?
우리가 옷을 고를 때로 비유하자면,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자신의 체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어 히든가수로 1승을 거머쥔 박소라는 에이스 배다해와 대결을 펼쳤고 배다해는 7표 몰표를 받으면서 압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는 박나래와 진송아였다. 두 사람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박나래는 의외의 가창력과 감정 표현으로 객석을 감동케 했다. 결국 박나래가 우승의 영광을 맛보게 됐다.
2016년 10월 31일 우리 집 넷째 김건택의 첫돌을 기념해 사랑하는 저의 네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태리, 태린, 기택, 건택아! 회사 다니고 집안일 하느라 항상 바쁘기만 한 엄마가 너희에게 사랑한다는 얘기와 함께 몇 가지 부탁이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쓴단다.
첫 번째, 너희 자신을 위해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꿈을 꾸렴. 남들이 좋다고 하거나 엄마...
아주 오랜 옛날 레흐, 체흐, 루스 삼형제가 살았다. 이들 삼형제는 각자 길을 떠나 나라를 세우기로 했다. 루스는 동쪽으로 가서 나라를 세우고, 체흐는 남쪽으로 가서 산악지대에 나라를 세웠는데, 지금의 러시아와 체코다.
레흐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서쪽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큰 나무 위를 올려다보니 상서로운 크고 흰 독수리가 어린 새끼들에게 모이를...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시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변화의 물결에서 생존하기 위해 치열한 분석을 거듭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터 등 기술의 진일보를 거듭하면서 향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은 전파를 타고 빠르게...
내가 기상청에 들어와 처음 근무하게 된 곳은 서울을 대표하는 기후관측소이자 1933년 개소해 기상 역사가 숨 쉬는 서울기상관측소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을 대표해 관측하는 만큼 보다 정확한 관측이 이루어져야 하고, 언론의 큰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라 많이 부담스러웠다.
서울관측소에서의 첫 전문을 넣을 때는 코드 입력을 실수해 수도권청과 백령도관측소 등에서...
5년 만에 다시 영국 땅을 밟을 기회가 생겼다. 5년 전에는 국외 단기 개인훈련의 일환으로 ‘항공기상예보과정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그리고 올해, 영국기상청의 선진예보과정에 2주간 참여하게 됐다. 5년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지만, 영국기상청은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 곳이었다.
선진예보과정은 항공기상예보과정과 주제 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왕도는 없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고 그 습관을 바꾸려면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목돈 마련도 마찬가지다. 적게 쓰고 많이 저축하면 되는 것이다. 급여생활자면 특히 후자보다는 전자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지출 습관을 위해선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첫 번째로 할 일은...
1984년부터 연재됐던 만화 ‘드래곤볼’을 기억하는가.
손오공과 함께 어떤 소원이든 이뤄주는 신비의 구슬 ‘드래곤볼’을 찾아 나서는 천재 소녀 부루마에게는 상상의 물건들이 가득했다. 전파를 잡아내는 드래곤 레이더와 무인 정찰 비행체, 화상통화가 가능한 간이전화(스마트폰)…. 당시에는 그저 ‘상상’에 불과했다.
주인공이 필요한 것들을 작은...
올해 금융권에 새로 출현한 제도 중 가장 큰 이슈는 3월부터 판매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도입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이나 적금은 물론 주식·펀드·상장지수펀드(ETF) 및 파생상품 투자까지 가능한 통합계좌다. 수수료율도 기존의 개별 상품에 가입할 때 지불하는 수준보다 훨씬 저렴하다.
세상에 이런 좋은 상품이 있을까 싶지만 출시 이후 언론이나...
경제적 불평등·불균형이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된다는 논리 아래 이를 극복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개념이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의제로 논의된 바 있다.
김남근 서울시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서울시 경제민주화 정책의 방향과 제언'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간 토론, 일반 시민의 객석 제안 및 질의답변도 진행된다.
그는 기업들이 기존 사업과 업종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 혁신적인 제품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며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전의식,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주변을 관찰하며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객석을 메운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기업 내 소통의 중심이던 사보(社報)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많은 사보가 웹진(webzine)으로 변신을 시도하더니 이제는 아예 폐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가히 사보의 전성기였다. 수많은 사보 대행업체가 생겨났고 덩달아 인쇄업과 이에 따른 후가공업체가 호황을 누렸다. 그러한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사보가 사라지게...
부동산 거래실무상 아파트 면적을 설명하고 확인할 때 가장 익숙한 단위는 ‘평(坪)’이다. 그러나 현행법은 제곱미터(㎡)만을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즉, ‘계량에 관한 법률’은 면적을 표시할 때 법정단위인 제곱미터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평’과 같은 비법정 단위를 사용할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002년 사회 초년생 시절, 친하게 지내는 직장선배의 자리에 해외 토픽 기사가 스크랩돼 있었다. 베테랑 IT 엔지니어였던 선배에게 기사에 대해 물어보니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뜨는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이라고 했다. 이름을 확인해 보니 ‘구글’이었다. 그때의 구글과 지금의 구글을 비교해 보면 무어의 법칙(기술의 발전이 가속도를 가지고 증가한다는 것)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