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4차 산업혁명, 위기이자 기회

입력 2016-11-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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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옥 경기대학교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시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변화의 물결에서 생존하기 위해 치열한 분석을 거듭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터 등 기술의 진일보를 거듭하면서 향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은 전파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한편으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다보스포럼 ‘미래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앞으로 5년간 무려 7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일자리의 자연적 감소와 함께 불평등, 양극화, 빈부격차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국내 주요 직업에서 400여 개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을 통해 직무 대체가 가능해질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개정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창의융합형 인재는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 그리고 바른 인성을 보유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과 노력을 통해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 서로 협력과 소통으로 갈등관리, 문제해결이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미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이콘셉트의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과 함께 하이터치로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 가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창의성과 전문성, 공감 능력의 보유, 삶을 즐기며 여유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보유해야만 새로운 시대에 생존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혹자는 4차 산업혁명이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누군가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그 말에 비춰 본다면 모두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지금의 시대는 과거와 다르다. 필자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가진 이들이 살아남고, 향후 앞서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장 미래에 다가올 위기를 걱정만 하거나, 기회가 오기를 바라기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임할 때 다가올 미래에 큰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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