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단순히 갑을 관계 해소를 위한 차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집단소송제의 근본적 취지와 긍정적·부정적 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마친 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을을 위한다고 위하지만 갑이 망하면 을도 같이 망한다”며 “프렌차이즈 가맹점에 고용된 비정규 직원이 몇백만인데,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을 매도해서 일자리 자체가...
강 교수는 최근 갑을 관계의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분석한 ‘갑과 을의 나라(인물과 사상사)’를 출간했다. 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라면 상무’에서부터 ‘밀어내기 영업 행태’ 등으로 불거진 갑을 관계의 부도덕성에 대해 질타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로 수직적 갑을 관계가 끝나야 비로소 ‘증오의 종언’이 온다는 사실을 들었다. 강교수는 “갑을 관계는 계약...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들과 노 위원장이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 “‘갑을관계에서 대리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남양유업 방지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노 위원장은 ‘고려해봐야 한다. 대리점 99%는 큰 문제가 없는데 1%에서 발생한 피해를 가지고 법을 만들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방지법은 ‘대리점...
NS홈쇼핑에 따르면 간담회는 1년에 4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우수 협력사 중 94.5%가 중소기업인 상황에서 갑을관계가 아닌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우수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상생 협력사, 쇼핑북, NS몰, 택배사 등 업계 관계자 총 54개사가 참석했다.
제1세션에서는 1분기 동반성장 베스트 5 시상식과 연세대학교...
갑을 관계를 이용해 개인 이익을 취하거나 성희롱 등 윤리 문제를 일으킨 직원은 지위에 관계없이 해고된다.
세계적 전자업체 지멘스는 혁신적 친환경 기술력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성과보다는 기업의 문화와 핵심가치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한다.
지멘스는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고 있으며 직원이 이를 어길 경우 바로 해고한다.
지멘스의 준법경영은 상호 역할...
동부건설은 지난 22일 경영회의에서 최근 갑을관계 청산 및 상생경영 추구라는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윤리의식 고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이순병 부회장 주재로 이뤄졌으며 팀장 이상 임직원이 참여했다. 동반성장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관련 윤리경영 교육과 함께 경영지도팀의 전 현장 방문점검 및 교육 성과를 공유했으며...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가 이른바 ‘갑을 종속관계’로 인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한을 정함으로써 추후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 시 위반여부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도다.
박대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도급법 개정안’은 이와 함께 원청이 어음이나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하도급 대금 상환일까지, 공사대금 지급보증...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힘의 논리를 내세워 횡포를 부리는 갑을관계는 사회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포괄적으로 적용 가능한 법 개정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갑을 논란은 경제민주화의 범위이고, 경제민주화는 새누리당의 총선과 대선 주요 공약인만큼 당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당 정책위에서...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1일 ‘갑을관계 3법’이라 할 수 있는 가맹사업법·하도급법·대규모유통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조사권과 고발요청권(시정명령·과징금 제외), 조정권을 17개 광역지자체장에게 확대 부여한다는 게 골자다. 다만 고발요청권의 경우 고발요청의 남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정위에 ‘거부권’을 보장하되 거부 시엔 사유를...
유 연구원은 △납품단가 하락요구를 견뎌내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적인 상생 및 갑을관계에 대한 점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고 △스마트폰, 신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영역들의 사업기회가 확장되고 있고 △틈새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가는 기업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점 등이 상대적으로 이익성장율이 높은 중소형주 및 주어진 시장에서...
민병두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갑을관계 3법’(가맹법·하도급법·대규모유통법)을 ‘을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 전원 공동발의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정위에 독점적으로 부여된 규제 권한 일부를 광역지자체에 위임해 대리점 등 업계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고발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고발요청권 남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정위에...
그는 정치권엔 “포퓰리즘식 ‘대기업 때리기’ 처방은 한순간은 통쾌할지 몰라도 아직 대기업 외에 이렇다 할 성장동력이 없는 우리 처지엔 제 목을 조르는 행위”라고 했고, 대기업을 향해선 “갑을관계에서 파생되는 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공동발전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믿음을 뿌리내려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갑과 을은 병존하면서 상생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면서 “갑과 을이 통합되는 100% 양립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에게 관대하고 남들에게 함부로 하는 횡포가 관행이 되거나 강자가 약자에게 함부로 하는 일이 최근에 계속 나타난다”고 지적하면서...
1998년 대법원은 우 조교의 주장을 일부 인정하며 “원고 우 조교가 불쾌하고 곤혹스러운 느낌을 가졌다는 것을 보면 사실상 원고에 대해 지휘·감독 관계에 있는 피고 신 교수의 언동은 분명한 성적인 동기와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서울대 우조교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대한민국 최초의 성희롱 민사소송이 됐다. 이 판결은 최초로...
이들은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 대표발의로 불공정한 갑을관계 해소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집단소송제 전면 도입 △사인의 행위금지 청구제도 도입 △공정위 결정에 대한 고발인의 불복 기회 부여 △내부고발자 보호 및 보상 강화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의 위법행위가 적발돼도 처벌 수위가 크지않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우리사회의 오랜 병폐인‘갑을관계’를 고려할 때 힘의 우위를 지닌 갑에게 을이 대항하는 것은 짚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격이다. 때문에 오랜세월 갑의 횡포는 공공연한 비밀 정도로 치부돼 왔다.
시류를 타며 노골적으로 그 마각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사실 금융사 만한 ‘갑’도 없다. 돈 줄을 움켜 쥔 금융사 앞에 자본가는 자본가대로, 소시민은 소시민대로...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기업 영업점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남양유업사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불공정한 갑을관계의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입법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 발제자로 나선 이종훈 의원은 “창조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혁신을 할 수 있는 생태계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갑을 관계의 모순을...
표준근로계약서는 회사와 직원이 작성하는 고용 계약서로 고용부가 만드는 서식 중 하나다. 최근 포스코 에너지 임원 사건과 남양유업 사태로 ‘갑을관계’가 사회문제화되면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 사건 등으로 인해 ‘갑’이란 단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식품업계 CEO와 함께하는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대리점 문제에 대한 여론, 공정위 조사에 대해 “강자가 과도한 슈퍼갑(甲) 역할을 하지 말라는 정말 좋은 취지이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중심을 잡아서 정당한 갑을 관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평소 대리점과 대등한...
최근 부당한 갑을관계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역시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모 울산화력발전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A차장이 사무실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붙이려다 동료들의 제지로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차장이 분신 기도 직전 공개한 녹취록에서 해당 상사인 B부장은 직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