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정유사 주유 마일리지 5년간 400억 허공으로

입력 2014-10-14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가 주유하고 받은 마일리지를 기간 내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금액이 최근 5년간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4개 정유사 중 자료를 공개한 곳은 2개사에 불과해 4개 정유사에서 소멸된 마일리지는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유사 주유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가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등 2개 정유사에서에서 받아 사용한 평균 마일리지는 전체 마일리지의 2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소멸된 마일리지는 401억포인트이며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4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여기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업계 1, 2위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소멸 마일리지까지 합산하면 5년간 1000억원대 이상이라는 것이 정 의원실의 추산이다.

정수성 의원은 “마일리지 공개를 정유사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결국 정유사의 마일리지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유사가 철옹성이라는 오명을 벗고 제3의 화폐로 불리는 마일리지 제도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 위해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기 북부 집중 호우 '시간당 100㎜ 폭우'…전동열차 지연 운행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37,000
    • +1.22%
    • 이더리움
    • 4,866,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1.7%
    • 리플
    • 819
    • +5%
    • 솔라나
    • 225,800
    • +2.54%
    • 에이다
    • 622
    • -1.27%
    • 이오스
    • 851
    • +0.83%
    • 트론
    • 188
    • -1.57%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3.43%
    • 체인링크
    • 20,020
    • -1.23%
    • 샌드박스
    • 477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