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설상가상(雪上加霜)’, 부정적인 대내외 변수에…1930선 아래로

입력 2014-10-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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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내외 악재에 휘둘리며 1930선마저 내줬다.

13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3.43포인트(0.69%) 내린 1927.49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5.15포인트(0.69%) 하락한 1654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08포인트(1.15%) 내린 1906.13, 나스닥종합지수는 102.10포인트(2.33%) 떨어진 4276.24로 마감했다. 유럽 경기 우려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를 가져올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되며 지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반도체 업체들의 어닝쇼크에 이은 반도체 업황의 부정적인 전망도 기술주들의 낙폭을 키웠다.

13일 코스피지수는 21.44포인트(1.10%) 내린 1919.48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29.85까지 오르며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지만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수 반등세도 한 풀 꺾였다. 지난 주말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하락폭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도세가 7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지수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환율, 수급, 실적 등 우호적인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의 경기 우려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를 가져올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투자심리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 기대감이 일부 엿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변수의 부정적인 영향에 기인한 지수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어 반등에 대한 실마리를 풀기도 쉽지 않다. 현재로선 악재가 해소되는 국면으로 전환하기까지 간헐적인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49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9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만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이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2%대 하락하고 있다.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 증권, 음식료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은행, 금융, 통신, 운수창고, 유통, 운수장비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 KT&G 등이 2%대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NAVER,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도 3분기 어닝쇼크 이후 반도체 부진 우려가 더해져 110만원선이 무너지며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쓰고 있다. POSCO, LG디스플레이 등도 3%대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LG전자, KB금융,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기아차, 우리금융 등도 약세다.

13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0.07%) 오른 10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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