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잠자는 돈, 2년 이상 방치하면 남의 돈 된다?...휴면계좌조회 사이트 폭주

입력 2014-10-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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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계좌조회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사이트 캡처)

휴면계좌 통합조회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주인들이 찾아가지 않아 국내 은행에서 잠자는 돈이 2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을 찾는 네티즌이 급증한 영향이다.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은 은행이나 우체국,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일정기간 거래가 없어 정지된 휴면계좌에 방치된 예금 또는 보험금을 가입자에게 찾아주는 서비스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다.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170만1058개, 금액은 2427억원이다. 휴면성 신탁이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32만5000건(234억원), 신한은행 26만2000건(532억원), 기업은행 21만2000건(229억원), 국민은행 19만3000건(330억원) 순으로 휴면성 신탁 계좌가 많았다.

한편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가 가능하며 2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쓰인다. 미소금융재단으로 출연된 경우에도 지급 신청이 가능하나 5년이 지나면 영원히 돌려받을 수 없다.

휴면계좌조회 사이트 폭주에 네티즌들은 "휴면계좌조회, 빨리 내돈 찾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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