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지미 카터’,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 중

입력 2014-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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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신화뉴시스

미국 내에서 존경받는 원로 정치 지도자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현지시간)은 카터 전 대통령의 90번째 생일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4년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에게서 남북정상회담 제의를 이끌어내며 ‘한반도 위기의 해결사’라는 별칭을 얻었고 지금도 여전히 북한과 관련된 모종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2010년 2차 방북 때는 억류 미국인의 사면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분쟁 등 국제외교 무대의 주요 현안에도 관심을 뒀다. 1978년 대통령 재임 당시 캠프데이비드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화해를 주도했다. 2009년에는 85세의 나이로 가자지구를 방문해 서방 지도자 가운데 극히 이례적으로 하마스 지도자와의 회담을 추진했다.

퇴임 후 카터재단을 설립한 카터 전 대통령은 국제분쟁의 중재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애쓴 공로가 인정돼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반면 1979년 이란 인질사태와 1980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재임 당시에는 외교 실패로 많은 비난을 샀으며 후임 대통령의 외교정책 실패에 항상 거론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중동 사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능한 대통령이 되어간다며 “백악관에 ‘카터의 기운(Carter aura)’이 퍼지고 있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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