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단기적인 회복 시도 이어질 듯…추세 회복은 아직 일러

입력 2014-09-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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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4.19포인트(0.90%) 상승한 1721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53포인트(0.78%) 오른 1998.30, 나스닥종합지수는 46.53포인트(1.03%) 상승한 4555.22로 마감했다. 주택시장 개선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50만4000건으로 전월대비 18.0% 증가하며 2008년 5월 이후 6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43만건도 넘어서며 최근 주택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한층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코스피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저가 매수와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 등에 따라 2030선을 회복했다. 2030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며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소폭 완화되고 있다. 금일은 간밤 뉴욕증시에서의 경기 기대감과 그 동안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회복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폭 확대에 대한 기대를 갖기엔 여의치 않다. 환율 변수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고 지수 상승을 이끌 모멘텀도 충분치 않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인 상승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추세적인 상승폭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코스피가 120일선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일 반등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자율반등의 성격으로 반등의 연속성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부담요인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감익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모멘텀 지원은 미흡하다”며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높고 환율 변수 완화로 외국인 매수 기조가 재개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를 글로벌 유동성의 선회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주요국들이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통화확대 정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수의 방향성이 당분간 진정되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외환시장에 연동해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의 수급 방향성에 대한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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