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다중 광인터넷 솔루션

입력 2006-09-13 15:12 수정 2006-09-13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TRI-코어세스 공동개발, 일본ㆍ한국서 시연 성공

기존 인터넷(대략 50Mbps)보다 최대 20배이상 빠른속도(1G)의 초고속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파장다중 광가입자망(FTTH) 솔루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인터넷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첨단기술로 영화 한 편(700M 기준)을 다운로드 받는데 기존에 걸리던 수분이 단 수초안에 이뤄지는 것으로 통신시장의 신기원을 불어넣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코어세스'와 공동개발에 나서 기가급 WDM-PON 기술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지난달 일본과 한국에서의 시연이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ETRI가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가급 WDM-PON기술은 한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광회선 한 줄에 16개의 광파장을 다중화 시켜 GE-PON기술과도 결합이 가능해 최대 512 FTTH 가입자의 수용이 가능한 기술이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역폭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기존 GE-PON 기술의 경제성과 WDM 기술의 장점 결합으로 미래 지향적인 통신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ETRI의 광전송 기술을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ETRI는 기술성공의 또 다른 의미로 기존의 광섬유에서 전송하는 파장 자체를 재사용해 시스템 복잡도를 줄여 기존 기술 대비 광섬유 포설비용의 획기적인 저하에 따른 경제성과 안정성을 크게 제고시켰고 관련기술의 국제특허 8건을 출원해 현재 활발한 기술이전이 진행 중이다.

ETRI WPON기술팀 김병휘팀장은 “이 기술은 ETRI가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WDM용 광송수신기를 채택, 기존 인터넷 장비에서 광송수신기의 변경만으로 WDM 기술의 채택이 가능하고 동일 장비에서 대역폭 조절 등의 혼합도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비 보호 측면의 장점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ETRI와 코어세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은 KT 인프라 연구소가 주관하고 있는 기가비트 WDM-PON 개발 협의회 내에서 개발이 추진돼 통신사업자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됐고, 현존하는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코어세스는 이번 기가비트급 WDM-PON 상용화와 함께, 주요 통신사업자와 사업기획 단계부터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코어세스가 선보인 시스템은 GW-PON 뿐만 아니라 GE-PON과 WDM 기술을 결합한 WDM-Ethernet PON (WE-PON)으로 FTTH와 유사 FTTH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집중국용 장비(OLT) 및 가입자용 장비(ONT/ONU)를 모두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구비하고 있다.

코어세스는 이번 기가비트급 WDM-PON 상용화와 함께, 주요 통신사업자와 사업기획 단계부터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코어세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WDM-PON 시스템으로 FTTH 서비스 망 구성시, 단일 광 회선에 16개의 광파장을 다중화하여 최대 512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기가비트 WDM-PON 출시에 따라 ETRI는 기존 GE-PON 보다 한 단계 발전된 광가입자망 솔루션을 사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38,000
    • +1.51%
    • 이더리움
    • 3,199,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45,100
    • +2.42%
    • 리플
    • 728
    • +0.14%
    • 솔라나
    • 184,300
    • +1.99%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4
    • +0.61%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150
    • +9.3%
    • 체인링크
    • 14,280
    • -0.21%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