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욕설+성희롱에도 우수공무원으로 훈장까지?

입력 2014-09-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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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

(사진=뉴시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남자직원에게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해온 서울시의회 공무원이 과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훈장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관련업계 보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막말공무원 논란에 빠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 박모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2011년 12월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녹조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품행이 바르고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와 사회 발전은 물론 서울시의회 및 시정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는 훈장이다.

그러나 이날 헤럴드경제를 포함한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행정자치전문위원실 박 수석전문위원은 여직원들에게 “XX년, 한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 꼭지 기능밖에 못한다”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치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직원이 휴가계를 내면 "어떤 X새끼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 X상놈의 새끼 미친거야? 너 키가 몇이야? 키도 작은놈이 똥배도 나오고 확 배를 갈라버려 X새끼”라며 전직원 앞에서 거침없는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서울시 공무원의 이러한 발언은 직원들의 인권 침해로 이어져 직원들은 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위는 서울시에 각종 자료를 요구할 권한뿐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조사권도 있어 시의회 중에서도 막강한 권력을 갖고있는 곳으로 통한다.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 훈장까지 주는 우리나라가 이상하네"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다운"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 저런 사람이 공무원이니 다른 공무원까지 욕을 먹게되네요" "막말공무원 논란, 서울시의회가 공식입장을 내놓아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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