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수급 구조 약화…변동성 확대 양상 전개

입력 2014-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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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수급 구조가 약화된 틈을 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4.59포인트(0.22%) 오른 2061.2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초저금리 기조 지속 발언은 안도감을 갖게 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7.54포인트(0.37%) 내린 2049.16에 출발했다. 개장 초 외국인의 매도로 2044.40선까지 낙폭을 늘렸지만 이내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는 상승반전하며 2062.21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수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2050선 위에서의 지지력 확보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는 소폭 완화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과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에 대한 부담 등이 지수 상승세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의 수급 향방에 좌우되는 취약한 장세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펀더멘털이 한층 약화된 모습이다. 경기부양책 시행 이후 새로운 모멘텀 부재 속에 외국인 매수 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가격 레벨에 대한 부담 속에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이다. 펀드 환매로 인한 기관의 매물 출회도 잇따르고 있어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가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74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136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 통신, 운수창고, 화학,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건설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 LG, 삼성물산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삼성생명, LG화학, 삼성화재, KT&G, LG전자,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우리금융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부진 우려 속에 1%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이 매각 본격화 소식에 11%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대차, POSCO,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다.

25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0.29%) 오른 10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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