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불건전 주문 행위 감소…'증시 침체' 영향

입력 2014-07-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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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허수호가 등 불건전 주문 행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예방감시 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전예방조치 건수가 1만1870건으로 전년 동기(1만4429건)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1만3021건)보다는 8.8% 줄었다.

유선경고는 785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9386건보다 1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면경고는 1648건으로 20.8% 줄었으며 수탁거부예고(849건)와 수탁거부(1517건)도 각각 29.5%,13.7% 각각 감소했다.

불건전 거래행위가 감소한 것은 주식 거래량 급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예방조치 불공정 거래 근절 종합 대책 시행 및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적극적 예방·계도활동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가 이상 급등 및 불건전 종목에 대한 시장경보 종목 지정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어든 812건으로 집계됐다. 지정 현황은 투자주의 758건, 투자경고 44건, 투자위험 3건, 매매정지 7건 등이다.

거래소는 시장경보 종목 지정으로 투자경고·위험 종목 지정 전에 급등한 주가가 지정 후에는 상승 폭이 크게 완화하며 진정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지정 전 10일간 상승 폭이 72.5%에 달했으나 지정 후 10일간 1.3% 하락했다.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전 10일간 주가가 215.2% 급증했으나 지정 후 10일간은 25.9% 떨어졌다.

상반기 시황급변 상황과 풍문에 대한 조회공시 의뢰는 11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2.0% 감소했다. 시황급변으로 인한 조회공시 의뢰가 5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6% 줄었고 풍문은 61건으로 28.2% 감소했다.

불공정거래 신고접수 건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42.2% 감소한 19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반기보다는 36.0% 감소했다. 불공정거래신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8건, 코스닥시장에서 119건, 파생상품시장에서 3건으로 조사됐다.

불공정거래 신고 중 19건은 총 3821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포상금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5.4% 늘었고 작년 하반기보다 0.9% 증가했다.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사이버 모니터링 건수는 1만108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48.8% 증가했고 분석대상 건수(676건)도 69.8%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사이버 감시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인터넷 종목 게시판, 종목 추천 내용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향후 불건전 주문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장중 건전주문 안내 △사이버감시 적출기준 개발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강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전 예방활동의 적극적 수행으로 시장 신뢰증진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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