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검찰 '공개소환' 임박

입력 2006-08-15 07:02 수정 2006-08-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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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소환 안할 듯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의 수사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공개소환이 임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을 공개소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이인규 3차장 검사는 "이건희 회장이 검찰에 출두한다면 떳떳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건희 회장을 공개소환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주 비밀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한 검찰은 편법증여 수사의 정점인 이건희 회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 쪽으로 치닫고 있게 됐다.

검찰은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 대해서는 전환사채 배정 당시 이 상무가 유학생 신분이었던 만큼 현재로써는 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재용 상무를 공개 소환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따라서 검찰의 수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환사채를 싼 값에 발행하고 이를 이 상무 등 자녀 4명이 인수토록 지시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환에 앞서 이 회장을 출국금지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 회장의 소환시기에 대해 검찰에선“오는 24일 열리는 에버랜드 항소심 공판과 직접적 연관이 없고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밴플리트상 수상과도 관련이 없다”면서 내외의 여러 변수 등을 감안해 이건희 회장의 소환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24일 열릴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 허태학, 박노빈 씨의 항소심 공판에 홍 전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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