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⑰ 하이트진로

입력 2014-07-23 07:51 수정 2014-07-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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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2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자산 효율화로 펀더멘털 개선 … 하반기 소주값 인상 가능성도

하이트진로가 ‘하이트’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 들어서면서 시장점유율(MS)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쟁 과열로 MS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과점 시장의 지위 확보와 브랜드 효과 등에 따라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자산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펀더멘털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맥주, 생수사업을 하는 주류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시d, 진로석수 등이 있으며 매출 비중은 맥주 45.99%, 소주 48.41%, 생수 3.59% 등이 차지하고 있다.

진로(現 하이트진로)는 2003년 상장폐지 이후 2009년 10월에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입성했다. 하이트와 진로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 속에 시작은 좋았다. 공모가 4만1000원을 하회하는 시초가 4만100원으로 출발했으며 5.86% 오른 4만2450원에 마감했다. 안정적인 시장점유율과 영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실적 향상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기대와 달리 2009년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6819억원으로 전년대비 7.26% 줄었고 영업이익도 1142억원으로 21.17% 감소했다. 내수경기 침체와 막걸리 선호 현상으로 소주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0년 말 진로의 주가는 3만5400원까지 떨어졌다.

2011년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연말 주가는 2만515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실적은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소주가격 인상,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진로 본사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하이트맥주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등에 따른 것이다. 2011년 매출액은 1조3736억원으로 전년대비 28.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9억원으로 2.7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2억원으로 47.48% 증가했다.

2012년 들어 소주 부문의 점유율이 49%로 높아졌고 제품 가격 인상, 양적 성장, 비용 효율화 등에 따라 실적과 주가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8.12% 상승한 2조346억원, 영업이익은 33.79% 늘어난 1671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주가는 3만400원까지 뛰었다.

지난해 실적은 다시 악화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74% 감소한 1조8974억원, 영업이익은 3.65% 줄어든 161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57% 감소한 791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맥주와의 경쟁 심화로 맥주 부문의 MS가 하락하며 주가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하반기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주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 리뉴얼, 원가와 판관비 절감 등 긍정적 모멘텀도 지니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1조9924억원으로 전년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1701억원으로 5.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주와 소주 시장점유율이 소폭 개선할 것이며, 원가구조 개선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어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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