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월세 이자율 1% 이하로 하락

입력 2006-08-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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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강세에 따라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월세이율은 1%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는 국민은행이 조사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평균 주택 월세이율은 6월(1.01%)에 비해 소폭 하락한 0.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 월세이율이 1%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국민은행이 2001년 8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당시에 비해 월세 이율은 0.31% 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부담하는 월세금을 전세보증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나눈 월세이율이 떨어지면 임대인들의 임대수익은 낮아지게 되지만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은 그 만큼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이 0.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경기(0.98%), 부산(0.96%), 대구(0.90%), 대전(0.98) 등이 뒤를 이어 1% 미만의 월세이율을 보였다. 반면 인천(1.12%), 광주(1.10%), 울산(1.09%) 등의 광역시와 기타 지방(1.12%)은 상대적으로 월세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월세이율의 하락은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줄었다는 의미 이외에도 전세시장 안정의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팀장은 "실제로 전셋값이 많이 오르는 3~4월에 월세이율이 높았지만 주택시장 비수기가 접어든 6월 이후 월세이율은 크게 낮아지고 있다" 며 "이밖에 부동산규제와 금리인상 등에 따른 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 증가, 주택공급 증가 등도 월세 이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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