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어렵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익성 랠리 가능성은 환율변동에 의한 원가율 훼손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모듈 사업 수익성 정체 및 고마진 A/S 사업 매출 비중 감소를 고려했을때 완성차 이상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는 어렵다” 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원달러, 원위엔 환율강세 영향에 따른 수출 매출 원가율 악화와 환산 손익인식 규모 축소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 이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9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752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6.1%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