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2', 100회 맞는다 "건강하고 따뜻한 드라마 될 것"

입력 2014-07-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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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국내 유일의 전원드라마로 손꼽히는 KBS 1TV '산 너머 남촌에는2(극본 이금주, 이현재 / 연출 이소연)'가 이번주 드디어 100회 방송을 맞는다.

최근 '산 너머 남촌에는2'의 세트 촬영이 진행되는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는 조촐하지만 특별할 수 밖에 없는 100회 방송 자축의 자리가 있었다. 녹화에 들어가기 전 김찬우, 우희진, 연규진, 송기윤, 이경진, 안연홍, 김진수, 조양자 등 주요 출연배우들이 모여 드라마 포스터가 새겨진 케익에 초를 불며 100회 방송의 기쁨을 함께 나눈 것.

이에 극 중 주인공 철수 역할로 친근하고 둥글둥글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김찬우가 출연진 대표로 100회 방송의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찬우는 “공영방송 KBS만이 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농촌드라마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100회인 것 같다. 막장과 자극적인 내용의 드라마가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드라마 만큼은 지금껏 그래왔듯 매 회 건강하고 따뜻한 내용을 전할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 너머 남촌에는2'는 2012년 5월 시즌2 첫방송을 시작, 매주 일요일 오전 안방극장에 유기농같은 재미로 농촌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조용하지만 굳건한 인기를 누려온 만큼, 100회 방송의 특별함은 숫자 그 이상의 빛나는 의미를 지닌다.

주간 방송사 편성표를 들여다보자면 수많은 장르의 다양한 드라마가 전파를 타고 있지만, 이 드라마의 존재는 단연 돋보일 수 밖에 없다. 과거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이어지던 전원드라마의 계보가 ‘산너머 남촌에는’에 이어 시즌2 형태의 지금까지 이어져 오기까지 사실 보이지 않지만 많은 이들의 결단과 의지, 그리고 남다른 사명감이 필요했기 때문.

특히 이 작품 '산 너머 남촌에는2'의 런칭 당시 제작진은 “그간의 농촌드라마들이 보여준 일종의 고정관념, 즉 ‘농촌은 그저 낙후됐고 마치 아직도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듯한‘ 시대와 동떨어진 그림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고민하고, 인터넷 쇼핑으로 장을 보는 등 배경만 농촌일 뿐이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생활을 그리고자 한다”고 밝히며 “그렇지만 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훈내‘를 맡을 수 있는 드라마로 다가갈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제작진은 그 일환으로 젊은 배우들을 대거 주인공으로 포진, 동질성 강한 도시적 인물들의 이색적인 농촌 생활환경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 전략은 주효하게 들어맞았다.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우희진과 김찬우가 농촌생활을 하는 평범한 30대 부부로 출연, 젊어진 농촌의 모습을 그리면서 깨알 재미를 더하고자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매회 주제가 있는 에피소드 형식의 농촌 이야기는 99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평균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시청률은 11.6%(2014.216, 83회 /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는 등 주말 아침시간대라는 핸디캡을 안고도 이같은 훌륭한 성적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시청자들은 “매주 고향을 다녀오는 기분” “자극적이지 않고 몸에 좋은 유기농 같은 드라마” “일주일을 버티게 하는 에너지” “친근한 배우들의 더욱 친밀한 연기, 그냥 이웃을 보는 듯” “따뜻하고 잔잔한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미소짓게 하기에 유일하게 시청하는 드라마이다” 등 파이팅되는 훈훈한 시청소감으로 탄탄한 인기 비결을 가늠케 했다.

KBS 1TV '산 너머 남촌에는2'의 100회 방송은 오는 6일(일) 오전 9시1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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