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국가주석 "북한 핵, 확고하게 반대" 천명

입력 2014-07-03 1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핵과 관련해 확고한 반대의사를 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취임후 5번째로 공식회동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타결, 인적·문화적 교류의 확대 등을 의제로 단독 및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졌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동반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북핵위협과 일본의 '역사도발' 등으로 동북아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북한 및 일본 방문보다 먼저 성사된 것이어서 각별한 주목을 끌었다.

회담 결과 두 정상은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미래상으로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라는 이른바 '동심원 확장형' 4대 동반자 개념을 제시했다.

공동성명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간 외교안보 고위전략대화의 정례화, 양국 외교장관간 연례적인 교환방문의 정착,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대화체제의 설치, 2015년 해양경계획정 협상의 가동 등도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치 보는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지지…100위권 밖 알트코인 '꿈틀' [Bit코인]
  • 1000명 모인 언팩 현장, ‘갤럭시 링’ 공개되자 “어메이징!” [갤럭시 언팩 2024]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에 2-1 역전승…정혜인ㆍ박지안 활약
  •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카라큘라, 쯔양 협박 렉카설 정면 부인
  • [상보] 한국은행, 12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키맨’ 신동국이 봉합한 한미家 갈등…‘새판짜기’ 방향은?
  •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직 수락 이유에…박문성 "K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99,000
    • -2.04%
    • 이더리움
    • 4,38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0.47%
    • 리플
    • 628
    • +1.29%
    • 솔라나
    • 200,000
    • -2.15%
    • 에이다
    • 553
    • +1.47%
    • 이오스
    • 746
    • +0.4%
    • 트론
    • 190
    • +3.26%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00
    • +0.19%
    • 체인링크
    • 17,970
    • -2.97%
    • 샌드박스
    • 42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