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정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입력 2014-06-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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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최첨단 수준에서 새로 개발한 초정밀화된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했다”며 “시험발사를 통해 전술유도무기의 과학기술적 성능이 단 한치의 편차도 없다는 것이 실증됐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언급한 새 전술유도탄은 전날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쏜 3발의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의 궤적 등을 분석한 결과 300㎜ 방사포로 판단된다”며 “사거리 연장을 위한 성능개량 시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에 대해 “초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는 무장장비의 정밀화, 경량화, 무인화, 지능화를 실현한 데 대한 당의 방침관철에서 우리의 국방과학자들과 군수공업부문 노동계급이 이룩한 또 하나의 자랑찬 성과”라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자기 손에 틀어쥐고 있는 단거리 및 중·장거리 유도무기들을 비롯한 모든 타격수단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초정밀화할 수 있는 관건적 열쇠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타격의 명중성과 위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놨다”고 주장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국방과학, 군수공업부문 일꾼과 노동자들이 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으며 새로운 국방과학기술 과제를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새로운 무기의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이 한반도 정세가 경색된 국면에서 군사적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미국과 남한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의 시험발사 참관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홍영칠 노동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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