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상의 대표 “독일, 새 규제 만들 때 中企 적합부터 검증”

입력 2014-06-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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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주최 ‘한ㆍ독 국제컨퍼런스’ 열려

▲마르틴 반스레벤(Martin Wansleben)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상근대표가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에 필요한 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새로운 기업규제를 만들 때에는 독일처럼 중소기업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중소ㆍ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주제로 한ㆍ독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마르틴 반스레벤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상근 대표는 “독일은 관료주의에 의한 비용과 폐해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새로 도입되는 규정이 중소기업에게 적합한지를 점검하는 ‘중소기업 테스트’(KMU-Test)는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직접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스레벤 대표는 “독일 중소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기업이며, 여러 세대를 걸쳐 성장해 기업규모가 커지더라도 기업에 대한 책임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경영자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단기적인 수치나 실적보다는 장기적으로 그 후손 또는 후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사숙고하게 된다”며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도 이러한 장기계획에 맞춰져 있어 가업승계가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필요자금도 은행권으로부터 장기대출을 받기 유리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반스레벤 대표는 가족경영의 장점으로 기업이 위치한 지역과의 긴밀한 연계, 근로자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노르베르트 에쉬보른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 대표, 조해형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 등을 비롯해 120여명의 국내외 중소ㆍ중견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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