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US여자오픈 1R 공동 3위…박인비 6오버파 부진 [종합]

입력 2014-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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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티샷 후 그립을 놓치고 있는 유소연(사진=AP뉴시스)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이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체면을 구겼다.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ㆍ664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ㆍ33억85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유소연은 3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와 2위 미셸 위(25ㆍ미국ㆍ2언더파 68타)에 이어 3위 그룹을 형성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3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고 주춤했지만 9번홀(파3)을 버디로 장식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유소연은 여세를 몰아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유소연은 이후 남은 홀을 전부 파로 막아내며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는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7ㆍSK텔레콤)과 양희영(24ㆍKB금융그룹), 지은희(28ㆍ한화), 김인경(26ㆍ하나금융그룹) 등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6오버파로 부진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6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US여자오픈 1라운드는 낮 동안 더위가 계속됐지만 저녁 무렵부터 천둥ㆍ번개로 인해 2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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