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제한적 상승 흐름 연출할 듯

입력 2014-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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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2포인트(0.02%) 오른 16945.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8포인트(0.02%) 하락한 1950.79, 나스닥종합지수는 1.75포인트(0.04%) 상승한 4338.00으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은 이어갔지만 랠리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짙어진 모습이었다. 차익실현 물량도 일부 출회되면서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美 4월 도매재고는 1.1%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0.6% 증가를 상회했다.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도매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2010선을 전후한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5월부터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외변수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 이후 중국 인민은행에서도 지준율 인하에 나서는 등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 호전으로 연결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코스피는 평균 10%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IT, 금융, 철강금속 등에 대한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공급 효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며 "대외여건 개선세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 대표주와 개별종목을 병행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이 무산됐다. 6번째 도전이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10일(현지시간) MSCI바라에서는 한국을 선진시장 지수 편입 검토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 증시가 시장 접근성과 관련해 의미 있는 개선이 있으면 선진시장 편입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MSCI 선진지수 편입되지 못했지만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며 "MSCI 이슈가 스트레스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예견했던 상황으로 시장 영향력은 중립"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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