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전망, 6월 내수·수출 모두 부정적… BSI 4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4-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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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내수 악화 및 환율 하락 영향

▲종합경기 BSI 추이

국내 기업들이 6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악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5로 2월 전망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5.1), 수출(97.1), 투자(98.6), 자금사정(98.6), 재고(103.9), 고용(98.2), 채산성(95.5) 등 모든 부분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아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을 넘으면 재고과잉을 뜻해 부정적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경공업(90.6)에서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76.2), 펄프·종이 및 가구(81.3)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이 전망됐다. 중화학공업(95.5)은 전자 및 통신장비(89.7),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90.5) 등이, 비제조업(94.6)에서는 건설(88.2), 출판 및 기록물 제작(88.2),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90.9)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이 예상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5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내수(96.3), 수출(97.1), 투자(97.3), 자금사정(99.2), 재고(105.3), 채산성(97.1) 등 고용(100.0)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부진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세월호 사고 여파와 원화 환율 하락 등으로 기업들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기 발표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규제개혁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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