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글로벌 태양전지 소재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2014-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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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산업 박람회 3년연속 참가… 태양전지 핵심소재로 中 시장 선점

▲제일모직이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V Paste) 제품을 선보였다.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한 제일모직 전시부스의 전경 사진=제일모직

제일모직이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를 통해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21일 전자재료사업부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태양광박람회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기술, 재료 등 관련 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태양전지 관련 전시회이다.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업체인 잉리솔라(YingliSolar)와 트리나솔라(TrinaSolar), 재료업체 듀폰(DuPont) 등 90개국의 주요 태양전지 관련 18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15만명 이상의 비즈니스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태양광 소재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일모직은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PV Paste와 전자재료사업 전용 브랜드인 ‘Starem’을 전시관 전면에 내세웠다.

PV Paste는 태양전지 겉면에 얇게 도포돼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선로(線路)역할을 하는 전극재료이다. 제일모직은 PV Paste가 도포되는 선폭(線幅)을 줄이면서도 효율은 높일 수 있는 물성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지는 전기의 전환효율을 높였다.

제일모직은 2000년 Paste 사업을 시작해 PDP용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2010년부터는 태양전지(PV)용 제품을 출시해 해마다 그 기능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는 글로벌 톱3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발전량 기준으로 2014년 43.6GW에서 2020년 83.3GW로 연평균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의 주재료인 폴리실리콘, PV Paste 등의 소재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 모듈업체의 생산시설이 70% 이상 중국에 집중돼 있어 중국시장에서의 성패가 중요한 상황이다.

송창룡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박람회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선점해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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