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이만기 김해시장 출마 무산…17대 총선과 비교해보니

입력 2014-04-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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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김해시장 출마 무산

▲지난 2월 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김해시장 출마선언 당시의 모습. (사진=뉴시스)

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의 김해시장 출마가 무산됐다. 동시에 지난 17대 총선과 달라진 정치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9일 김해체육관에서 김해시장 후보 경선을 열고 김정권 전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당원 1795명과 국민선거인 1795명 동수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이날 경선에서 김 전 의원에게 총 725표, 30.6%의 지지를 보냈다. 이어 정용상 전 도의원(468표), 이만기 인제대 교수(462표)가 뒤를 이었다.

앞서 이만기 인제대 교수는 지난 2월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만기 교수는 1980년대 열 차례나 천하장사에 올랐던 씨름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후 사회체육학을 바탕으로 대학 강단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만기 교수의 정치행보는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마산시 갑 선거구에 출마했었다. 당시 한나라당 대신 열린우리당 후보에 나섰던 이 교수가 다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하면서 새누리 지지세가 강한 김해 민심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김정권 전 의원의 표심 워낙 강했던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만기 교수가 이번 후보경선에서 정용상 전 도의원과 견줄만한 지지세를 얻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때문에 향후 이 교수의 정치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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