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부상으로 조기 귀국..."몸상태 끌어올려 최종 명단에 포함되도록 할 것"

입력 2014-04-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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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를 앞두고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주호(사진=연합뉴스)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후보군 중 한 명인 박주호(27·마인츠05)가 부상과 그에 따른 소속팀의 배려로 28일 귀국했다.

박주호는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염증 부위 수술이 잘 끝났다"고 밝히며 "치료가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대표팀에 뽑힐 수도 없기 때문에 남은 기간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며 브라질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32라운드가 종료된 분데스리가는 아직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소속팀 마인츠는 박주호가 빨리 회복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무리하게 출전시키기보다는 한국으로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그는 올시즌 27경기에 출장해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오른쪽 새끼 발가락에 염증이 생기는 부상을 당해 지난 7일 수술을 받았다.

이날 입국장에도 목발을 짚고 밖으로 나온 박주호는 "예민한 발가락 사이이다 보니 상처가 벌어지거나 염증이 다시 생기면 시간 더 걸릴 수 있어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땅을 오래 딛고 있으면 좋지 않아 붕대와 목발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주호는 29일 대표팀 주치의와 만나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지만 본인 스스로는 “경과가 좋다”라고 밝혔다.

다가올 월드컵에 대해서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출전하도록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며 브라질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거듭 밝혔다. "마인츠 팀원 모두가 월드컵에 대한 저의 간절함을 잘 알고 있어서 많이 배려해줬다"며 소속팀에 대한 고마움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주호는 봉와직염으로 전격 귀국해 지난 23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박주영과 함께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가장 최근 열린 평가전에 선발됐기 때문에 대표팀과 협회 차원에서 (훈련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일 병원에 가서 송준섭 박사님(대표팀 주치의)과 상의해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엔트리 승선을 위해 김진수(니가타)와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길게 쉬지 않았고 경기를 계속 뛰었던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전하며 "하루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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