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다 부정 투구 불명예 퇴장…목에 발랐던 '파인 타르' 뭐길래

입력 2014-04-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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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다 부정 투구

▲1983년 로열스와 양키스 경기에서 홈런 타자의 배트를 점검하는 심판들의 모습. 홈플레이트 너비를 넘어서는 파인 타르가 발라져 있었고, 이를 땅에 굴려보니 흙이 잔뜩 묻어나왔다. (사진=유투브 캡쳐)

뉴욕 양키스 투수 마이클 피네다(25·뉴욕 양키스)가 부정 투구로 퇴장 당했다. 목에 송진의 한 종류인 파인 타르를 발랐고 이를 손에도 발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클 피네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선발 등판해 2회까지 투구했다. 그러던 중 상대팀으로부터 부정 투구 의혹이 제기됐다. 심판의 확인 결과 피네다의 목에서 파인 타르가 발견되며 피네다는 곧바로 퇴장 당했다.

파인 타르를 손에 묻힐 경우 비정상적인 투구 궤적이 나온다. 더욱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의미다. 야구 규칙에는 투수가 정해진 송진가루 외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는 할 수 없다.

파인 타르는 소나무를 건조해 추출하는 탄화수소 성분이다. 주로 목재의 표면에 발라 목재 보존재로 사용되어 왔고 로프 등의 방수 처리에도 사용된다.

파인 타르는 1980년대부터 미국 프로야구에서 논란이 돼 왔다. 방망이에 파인 타르를 발랐던 타자의 홈런이 취소되는 경우였다.

한 사례로 1983년 양키스와 로열스 경기에서 배트에 파인 타르를 묻힌 타자의 홈런이 취소됐다. 당시 심판은 타자의 배트를 홈플레이트 폭과 비교했고, 또 땅에도 굴려 봤다. 끈적한 송진이 도포돼 있음도 확인했다. 흙이 잔뜩 묻어나왔던 것이다.

피네다 부정 투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피네다 부정 투구, 파인 타르 바르면 화끈거린다던데", "피네다 부정 투구할 만큼 욕심이 과했던 모양이네", "피네다 부정 투구 이외에 다른 선수도 적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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