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새누리당 지지율 고공행진… 새정치연합은 ‘뚝’ 왜?

입력 2014-03-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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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27일까지 전국 만 19세 남녀 119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포인트, 응답률은 15%)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28%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야권 통합신당이 공식 창당에도 불구하고 20%대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43%를 기록했다.

규제개혁 민관합동 회의 이후 박 대통령의 지지도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와 관련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조사기준으로는 올해 최고치라고 갤럽 측은 밝혔다. 갤럽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일 규제개혁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불통 이미지 해소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5%포인트나 늘었다. 지난 23일부터 5박7일간 가진 네덜란드·독일 해외 순방이 직무수행의 긍정평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직무 긍정평가 이유 중 규제개혁에 대한 직접 언급 정도는 미미했지만, 부정평가 이유에서 ‘소통 미흡’ 지적은 6%포인트가 줄었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보인 박 대통령의 태도가 불통이미지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역시 지지율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맞붙는 수도권 선거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은 여세를 몰아 경선을 통해 후보 인지도를 최대한 띄운 뒤 본선전을 펼치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관측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이후 지지도는 이달 첫째 주 31%, 둘째 주 30% 수준을 기록했고 셋째 주 28%로 하락세를 보인 뒤 정체 상태다. 4주차에선 하락세는 멈췄지만 창당대회 등 굵직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그간 창당에만 급급해 선거이슈를 선점하지 못한 데다 통합과정에서 불거진 갈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내부의 불협화음 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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