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10년, 수출 4.8배 증가

입력 2014-03-31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칠레 FTA가 발효된 지난 10년 동안 수출이 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는 대칠레 수출이 2003년 5억2000만 달러에서 2013년 24억6000만 달러로 한·칠레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 규모가 연평균 16.3%씩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대 칠레 100대 수출품목 중 수입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품목은 22개로 조사됐다. 이어 2위 33개, 3위 13개 등 5위 이내 품목이 84개로 집계됐다. 한국은 승용차, 디젤용 차량, 폴리에틸렌 등의 품목에서 1위, 일반 화물차, 휴대폰 등의 품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승용차의 칠레 수입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 12.4%에서 2013년 30.6%까지 상승,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국가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동안 양국 간 수출입이 크게 다변화돼 칠레 수출 품목수는 66.5% 증가하고, 수출 기업은 발효 전 733개에서 2013년에는 2096개까지 늘어났다.

한편, 지난 10년간 FTA 체결로 우리 수출상품에 대한 전 세계 관세율은 2004년 5.28%에서 2013년 4.56%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이 FTA를 100% 활용할 경우 관세 절감 금액은 지난해 기준 최대 79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철호 코트라 신흥시장팀장은 “2012년 멕시코·콜롬비아·페루와 함께 결성한 태평양동맹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까지 발효된다면 FTA 허브로서 칠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14,000
    • -1.29%
    • 이더리움
    • 4,811,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1.02%
    • 리플
    • 682
    • +1.94%
    • 솔라나
    • 215,200
    • +4.16%
    • 에이다
    • 591
    • +4.05%
    • 이오스
    • 819
    • +1.24%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73%
    • 체인링크
    • 20,270
    • +0.95%
    • 샌드박스
    • 463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