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 인상에 도로 위 무법자 늘어나나

입력 2014-03-31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85만대 육박

내달 자동차보험 인상에 도로 위 무법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인용이 아닌 영업용·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가 올라서다. 당장 생계형 차량 소유자들은 자동차보험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국토부와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하지만 생계형 차량 소유자 중 보험 미가입자들은 경제여건의 어려움으로 보험가입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919만3000대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차량은 1834만3000대다.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율은 95.6%로, 자동차 보험이 없는 차량은 85만대에 달한다.

현재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때문에 소요되는 정부보장사업 규모는 연간 300억~35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한해만 정부보장사업으로 △뺑소니 2698건 △무보험 차량 2046건 등을 처리한 상태다.

자동차 보험 미가입 상황과 관련 국토부 교통물류실 자동차운영과 관계자는 “미가입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가입자의 대부분은 재정 소득이 없어 문제”라며 “민간 보험사와 협의해 구제하는 안은 도덕적 헤이를 불러올 수 있어, 지속적으로 계몽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6일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14% 올리고 오늘부터 업무용 보험료를 3% 인상한다. 동부화재, LIG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게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68,000
    • +0.17%
    • 이더리움
    • 3,179,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434,200
    • +1.5%
    • 리플
    • 704
    • -1.81%
    • 솔라나
    • 185,300
    • -2.37%
    • 에이다
    • 467
    • +0.86%
    • 이오스
    • 631
    • +0.48%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0.25%
    • 체인링크
    • 14,410
    • -0.35%
    • 샌드박스
    • 331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