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미국·중국 대외 변수에 이번주 외국인 향방은

입력 2014-03-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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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3월 FOMC 회의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추가적으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다. 또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양적완화 종료 이후 6개월 뒤인 내년 4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회복 신뢰도를 높이기는 했지만, 향후 신흥국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는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시사 등 악재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우지수가 1.5%, S&P500지수는 1.4%, 나스닥지수는 0.7%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24~28일)에 우크라이나 사태 진행추이와 미국 경제지표가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경기의 둔화와 그림자 금융에 대한 리스크 확대 등 중국발 리스크를 우려하는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자칫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외국인의 매도세의 강화요인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약한 수급상황을 반전시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한파 등 계절적 부담요인에서 벗어나 고용지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32만건, 예상치 32만2000건) 및 제조업 지표(3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9.0%, 예상치 +3.2%)를 비롯해 경기선행지수 등이 뚜렷하게 개선세로 돌아섰다”며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국내 수출주의 센티멘트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상승동력 부재로 1900~1950의 박스권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난주 외국인 매물을 확대시킨 옐런 연준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 규모는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날 발표되는 중국 3월 HSBC PM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시장 예상치는 48.7로 3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중국 경기둔화로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을 높아질 수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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