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변호사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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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출신의 방송인 강용석 변호사가 성공보수금을 달라며 의뢰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 강용석 변호사를 비난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서울지법 민사84단독 재판부는 강용석 변호사의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의뢰인 오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용석 변호사의 법무법인이 오 씨와 치과 지점 매각 조건을 개선해주기로 계약을 했는데도 실제로는 구체적인 협상을 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며, 오 씨의 노력으로 매각 조건이 개선된 것까지도 성공으로 간주되는 약관 조항은 무효"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 패소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각종 SNS를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아이디 @walking_hXXX는 "강용석은 변호사가 패소할만한 사건인지 아닌지도 구별 못하나? 뻔뻔한 것을 떠나서, 전문성이 부족한거 아냐?"라고 말했고, @bruceXXX는 "강용석 변호사 패소, 벼룩도 낯짝이 있는데 일도 안하고 성공보수금 요구, 뭐라 할 말이 없다"라며 강용석 변호사를 맹비난했다.
또 트위터 아이드 littleprXXX는 "강용석 변호사 패소, 정말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다. 어떻게 일 안하고 돈을 받을 생각을 하지? 방송에 나와 소신껏 발언하는건 좋은데 자기 삶을 되돌아 보면서 입바른 소리를 해야지 정말이지 이 분 이제 방송에서 나와 뭐라고 할지, 부도덕한 사람은 방송에 못나오도록 해야지"라고 말하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모 치과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각 치과지점을 매각해 가맹점 형식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하자 매각 조건을 개선해주는 대가로 일정 보수금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오 씨와 맺었다.
그러나 해당 치과그룹이 통보한 인수계약체결 만료시한까지 아무런 일도하지 않은 강용석 변호사는 오 씨가 직접 계약을 체결하자 인수계약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도 성공보수금을 주지 않는다며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