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광산 매장량 부풀린 CNK는 어떤 회사인가

입력 2014-03-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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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년여 넘게 해외 체류 중인 오덕균 대표가 오는 23일 귀국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매장량을 부풀린 보도자료로 주가 상승을 유도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해 900억원대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로 2012년 1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오 대표는 증선위의 CNK 주가조작 의혹 조사결과 발표 직전 카메룬으로 출국했으나 2년여 만에 자진 귀국하는 것이다.

CNK는 지난 1994년 1월 설립된 해외자원개발 업체다. CNK는 2000년 2월 코스닥에 상장된 후 지난 2008년 C&K 마이닝이 회사 지분 15.23%를 사들이면서 해외 자원개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코는 C&K마이닝의 지분 15%를 인수하면서 두 회사가 서로 최대주주가 됐다.

CNK의 최대주주는 C&K마이닝으로 현재 7.63%(415만2845주)를 보유 중이다. C&K마이닝의 최대주주는 오 대표로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00년대 초 카메룬으로 건너가 자원개발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NK는 지난 2010년 12월16일 카메룬 정부로부터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따냈다. 개발권 취득 다음날 CNK 관계자들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모 국립대의 조사 결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억2000만 캐럿에 이른다는 내용의 외교통상부 명의의 허위 보도자료를 2회 배포했다.

이후 CNK 주가는 급등했고 2011년 6월 오 대표가 지분을 두 차례 매각한 사실이 드러났고 매장량 과장 의혹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외교통상부 등 정관계 인사가 연루된 것이 드러나며‘다이아몬드 게이트’로까지 비화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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