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는 주가에도 긍정적” - 하나대투증권

입력 2014-03-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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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3일 과거 주총에서 거수기 역할을 하던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여 주요 안건에 반대했다는 사실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28일에 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지침이 개정되었고 변경된 개정안이 이번 3월 주주총회부터 적용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3월7일 개최된 ㈜만도 주총에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것.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의 해외 연기금에 비해 주주권 행사 논의가 상당히 더딘 편이지만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는 경제민주화와 고용창출·내수진작을 위한 기업의 내부유보금 사용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은 지난 대선의 공약사항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 경우 주주권익 침해에 대한 감시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기업 오너들의 배임·횡령 혐의, 부실 계열사 편법지원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감안 하면 국민연금의 투자 확대가 수급 측면 뿐만 아니라 기업 투명성 제고라는 측면에서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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