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내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 FTA 타결될 듯

입력 2014-03-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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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투자 등 우호협력 강화계기로… 회담서 FTA타결 선언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양자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하퍼 총리와의 회담에서 그간 공고히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 산림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전통적 우방이자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국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하퍼 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한-캐나다FTA가 타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정상회담에서 FTA 타결 선언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9년여 동안 진행된 한-캐나다FTA의 최대 쟁점은 우리 정부의 경우 수입 쇠고기·돼지고기 양허(개방) 문제, 캐나다의 경우 자동차 관세철폐 수준 등이다.

우리 정부는 최고 6.1%의 자동차 관세 철폐를 요구해 온 반면 캐나다는 40%정도인 소고기에 대한 관세 철폐 등 농업분야 개방을 적극 주장했다.

앞서 하퍼 총리는 방한을 앞두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영상을 통해 “이번 방문 기간 한국과 FTA 문제를 마무리 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캐나다FTA가 타결되면 우리나라가 맺은 FTA로서는 12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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