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마무리…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공식 호명

입력 2014-03-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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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9일 북한에서 실시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소 앞에서 주민들이 춤을 추고 있다. 이번 선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진 대의원 선거다. 연합뉴스

북한에서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것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의원 선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앙선거위원회가 오후 6시 현재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서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선거자들을 제외하고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들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 역시 100%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는 10일 오후 당선자 명단 발표 형식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가진 최고인민회의는 5년마다 대의원 선거를 통해 구성되며 선거는 선거구마다 단독으로 등록한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1990년 출범한 제9기부터 대의원 수를 687명으로 유지해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경옥 당 제1부부장, 황병서 당 부부장과 친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김일성정치대학에 마련된 제105호 선거구 제43호 분구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이날 김여정에 대해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 김여정 동지"로 처음으로 호명해 주목을 받았다. 김여정은 향후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여정은 작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후 권력 공백을 메우며 김정은 정권을 떠받들 새 기둥으로 주목받았다.

김여정은 1987년생으로, 고영희의 딸이다. 1990년대 말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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