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한국SC은행 매각협상 진전

입력 2014-03-04 10:20 수정 2014-03-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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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가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중동 사업을 매각하는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는 한국SC저축은행과 SC스탠다드캐피탈 등 한국 사업부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한국 사업부의 총 자산가치는 1억4500만 달러(약 1553억원)다.

관계자들은 한국 사업부의 매각 규모가 실제 가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C는 2000만 달러 규모인 레바논의 소매은행 사업 매각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한국 사업과 레바논 사업의 인수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SC는 홍콩의 소매금융 사업체인 프라임크레디트를 비롯해 독일 소매은행과 스위스 프라이빗뱅크(PB) 사업 등을 매각 대상에 올려놨다.

SC의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순익은 전체의 90%에 달한다.

SC는 유럽시장 노출이 적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으나 지난해부터 신흥시장 성장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SC의 주가는 지난해 31% 떨어졌다.

한국SC은행은 영업 악화로 매출이 약 15%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C는 지난해 한국SC은행의 영업권 가치를 18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약 10억 달러 상각했다. 또 한국 내 지점을 350개에서 250여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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